[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영입을 다시 시도한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17일(한국시간) “맨유는 오랜 시간 영입을 위해 지켜본 오시멘 측에 다시 접촉을 하기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2020-21시즌부터 나폴리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며 이탈리아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지난 여름에는 첼시 이적을 추진했으나 구단이 이를 막자 분노했고 결국 갈라타사라이 임대를 택했다.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에서 이전의 경기력을 완벽하게 회복했다. 튀르키예 리그 10경기에서 7골 3도움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4경기 3골 2도움, 시즌 전체 10골 5도움으로 벌써 1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부활에 성공한 오시멘은 다시 맨유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맨유는 공격진 보강을 물색하고 있다. 이탈리아 ‘일 메르카토’는 “맨유가 오시멘의 바이아웃인 7500만 유로(약 1,100억원)를 지불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피차혜스’는 오시멘이 최근 입지가 불안해진 마커스 래시포드의 대체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부터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경기 4골 1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24경기 7골 3도움으로 수치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경기마다 기복 있는 플레이와 집중력 저하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최근에는 명단 제외 굴욕을 경험했다. 맨유는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이자 맨체스더 더비를 치렀다. 이날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명단에서 제외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내렸고 결과적으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입지가 계속해서 줄어들면서 래시포드가 결국 맨유를 떠날 것이란 보도가 등장했고 자연스레 오시멘이 래시포드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두 선수가 손흥민(토트넘)의 거취와도 연결돼 있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최근 여러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다. 래시포드와의 스왑딜 소식과 함께 갈라타사라이가 영입에 나설 것이란 보도도 계속해서 이어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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