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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197승 우완의 27.8%→23.1%→17.5%→200승은 요미우리에서, ‘언 해피’ 라쿠텐은 추억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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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골든이글스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 SNS
라쿠텐 골든이글스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 SNS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미일통산 197승을 자랑하는 다나카 마사히로(36)가 일본 최고의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30대 후반에 처음으로 센트럴리그에 입성했다.

야후 재팬 등 일본언론들은 16일 다나카의 요미우리 입단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다나카는 2007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입단, 2013년까지 7년간 활약했다. 이후 미일포스팅시스템을 통해 2014시즌을 앞두고 7년 1억5500만달러에 뉴욕 양키스에 입성했다.

라쿠텐 골든이글스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 SNS
라쿠텐 골든이글스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 SNS

다나카는 양키스에서 7년간 78승46패 평균자책점 3.74, 1054.1이닝 동안 991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2020시즌을 마치고 라쿠텐으로 유턴, 4년간 뛰었다. 이 기간 20승33패에 그쳤다, 특히 2023시즌 7승11패 평균자책점 4.91, 올 시즌 1패 평균자책점 7.20에 머물렀다.

라쿠텐은 다나카가 급속한 쇠퇴 기미를 보이자 올 시즌을 마치고 방출 통보를 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다나카가 라쿠텐의 2025시즌 연봉삭감안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2021년 라쿠텐 복귀 직후 2년 연속 9억엔을 받았으나, 2023시즌 4억7500만엔, 올 시즌엔 2억6000만엔으로 깎였다.

다나카는 여기서 더 삭감된 연봉은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며 방출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가 다나카의 자존심을 어느 정도는 세워줬을 수 있다. 단, 다나카는 2023년 11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엔 여러모로 정상 컨디션일 수 없었다. 때문에 내년엔 성적이 점프할 가능성은 있다. 내년이면 37세이긴 하지만, 아직 완전히 무너질 시기는 아니다.

어쨌든 다나카는 미일통산 200승에 3승만 남겨뒀다. 일본에서만 119승68패 평균자책점 2.67. 컨디션을 올려 요미우리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면, 3승 추가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도 베테랑 스가노 도모유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상황서, 자연스럽게 다나카로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게 됐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다나카는 미국에서도 일본으로 돌아가면 라쿠텐 복귀를 선호하지만, 요미우리와의 계약에도 열려있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라쿠텐에서 다시 4년간 뛴 뒤 요미우리에서 뛰게 됐다”라고 했다.

라쿠텐 골든이글스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 SNS
라쿠텐 골든이글스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 SNS

계속해서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 4년간 46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지만, 삼진율은 17.5%에 불과했다. 이는 2011년 라쿠텐 시절의 27.8%와 거리가 먼 수치다. 메이저리그 7년간 기록한 커리어 23.1%에도 몇 계단 뒤처진 수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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