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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대표팀 전성기’ 이끈 사령탑, 이제 ‘SIR’ 된다…”가장 성공적인 감독, 기사 작위 수여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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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사우스게이트/게티이미지코리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기사 작위를 받는다.

영국 ‘더 선’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전 잉글랜드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신년 영예 목록에 올라 기사 작위를 받게 될 것”이라며 “그는 잉글랜드를 두 번의 유로 결승전으로 이끈 후 공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스게이트는 바비 롭슨 경과 알프 램지 경의 발자취를 따라 스포츠에 대한 공로로 기사 작위를 받는다. 그는 1966년 월드컵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알프 램지 경 이후 잉글랜드의 가장 성공적인 감독”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 출신 감독 사우스게이트는 2006년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한 뒤 미들즈브러 지휘봉을 잡았다. 2009-10시즌 도중 미들즈브러에서 경질된 사우스게이트는 2013년부터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을 지휘했다.

사우스게이트는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대행을 맡은 뒤 2016년 11월 정식으로 A대표팀에 부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사우스게이트와 함께 승승장구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28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게티이미지코리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게티이미지코리아

사우스게이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는 55년 만에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을 견인했고, 대영제국 훈장 4등급을 받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8강 탈락했지만 UEFA 유로 2024에서 또다시 준우승을 차지했다.

UEFA 유로 2024가 끝난 뒤 사우스게이트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재계약 요청을 거절하고 사임을 발표했다. 현재 사우스게이트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맨유는 루벤 아모림 감독을 선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사우스게이트는 신년 영예 목록에 올라 기사 작위까지 받는다. 이로써 사우스게이트는 잉글랜드 축구 전설 롭슨 경,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램지 경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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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은 “사우스게이트는 잉글랜드를 두 번의 유로 결승전뿐만 아니라 월드컵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이미 2019년 OBE(대영제국 4등 훈장 수훈자)가 됐다. 이제는 사우스게이트 경으로 불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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