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리오 퍼디난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했지만 퍼디난드는 맨유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 유니포을 입은 센터백은 프리미어 리그 6번, 챔피언스 리그 1번 등 20개 가까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은퇴는 맨유를 떠난 지 1년만에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했다.
이후 퍼디난드는 여러 방송에서 프리미어 리그 전문가로 활동중이다. 비록 그는 웨스트햄에서 데뷔했지만 애정이 많은 팀은 맨유이다. 최근 맨유의 부진에 화를 참지 못한 듯 하다.
영국 언론은 최근 퍼디난드가 맨유를 향해 격노했다고 전했다. 맨유 경영진에게 ‘멍청한 선수들’에 대해서 ‘잔인하게’ 내쫓아라고 촉구할 정도로 격분했다.
퍼디난드는 맨유가 지금이라도 선수단을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후배들을 꾸짖었다. 특히 그는 맨유 경영진에게 감독이나 직원들에게 한 것처럼 이름값을 못하는 스타들에 대해서도 같은 태도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한 소셜 미디어에 나온 퍼디난드를 정말 후배들에게 폭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비난을 퍼부었다. 특히 스포츷 디렉터인 댄 애시워스가 책임으르 지고 물러난 후 터져 나왔다.
퍼디난드는 “현재 맨유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혼란이다. 저는 그들이 수년간 그곳에 있던 직원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잔인하게 처단하고 도태시키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폭탄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맨유 선수들에게도 잔인하게 대했으면 좋겠다. 만약 거기에 엉터리 선수가 있다면, 너무 오래 있었거나 그냥 충분히 좋지 못한 선수가 있다면, 그들이 했던 것처럼 잔인하게 대해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짐 랫클리프 경이 경영권을 인수한 후 250명의 직원들을 해고하고 알렉스 퍼거슨과의 관계도 정리하는 등 피도 눈물도 없는 행동을 보였다.
그래서 인지 퍼디난드는 “쓸모없는 선수들을 빨리 내쫓아라. 그렇기를 바란다. 좋든 나쁘든, 적어도 그들은 피비린내 나는 결정을 내렸었다”며 “그건 제가 생각하는 방식이다”고 강경 목소리를 냈다.
퍼디난드는 현재 구단 주변에 떠돌고 있는 많은 이야기를 언급했다. 맨유는 적자를 메우기위해서 티켓 가격을 올리고 25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
퍼디난드는 새로운 경영진이 강경책으로 팬들의 불만이나 직원들의 원성에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만큼 무자비한 짐 랫클리프 경이다. 이제는 선수단에도 과감한 칼질을 해야한다는 것이 퍼디난드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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