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82김봉연→98우즈→04박경완→15박병호→24데이비슨→미스터리 110표차 2위, 홈런왕의 불운 or 현실

마이데일리 조회수  

데이비슨/NC 다이노스
데이비슨/NC 다이노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홈런왕의 불운인가 현실인가.

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막을 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은 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아니었다. 타점왕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홈런왕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을 110표차로 매우 크게 이겼다.

데이비슨/NC 다이노스
데이비슨/NC 다이노스

오스틴은 올 시즌 140경기서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 99득점 OPS 0.957 득점권타율 0.329를 기록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5.06으로 13위. 데이비슨은 131경기서 타율 0.306 46홈런 119타점 90득점 OPS 1.003 득점권타율 0.255다. 스탯티즈 기준 WAR 3.98로 32위.

기본적인 데이터만 봐도 두 사람은 큰 차이가 나는 건 아니다. 오히려 데이비슨이 홈런과 OPS에선 우위다. 그럼에도 오스틴은 득표수 193표에 득표율 67%, 데이비슨은 득표수 83표에 득표율 28.8%다. 드110표, 38.8% 격차가 날 정도라고 보긴 어렵다.

골든글러브 역사를 돌아볼 때 홈런왕이 골든글러브를 못 받은 건 1982년 김봉연, 1998년 타이론 우즈, 2004년 박경완, 2015년 박병호에 이어 올해 데이비슨이 다섯번째다. 역사를 돌아보면 이들이 못 받을 마한 이유는 있었다.

1982년의 경우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는 없었다. 1998년 우즈의 경우,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타율 0.306 38홈런 102타점 OPS 1.025를 기록했다. 우즈는 타율 0.305 42홈런 103타점 OPS 1.012. 타격 볼륨이 비슷했으나 이승엽 감독이 1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어떻게 보면 이번 1루수 골든글러브와 흡사한 케이스. 그러나 당시 우즈는 99표로 최다득표 탈락자였다.

2004년 박경완은 홍성흔에게 포수 골든글러브를 내줬다. 박경완은 당시 타율 0.295 34홈런 79타점 OPS 1.035였다. 홍성흔은 타율 0.329 14홈런 86타점 OPS 0.859. 박경완은 홈런왕 치고 개수가 적었지만, 타격 볼륨에서 홍성흔을 완전히 압도한 건 아니었다.

2015년 박병호는 53홈런을 치고도 골든글러브를 못 받았다. 그러나 이땐 완전히 이해가 된다. 에릭 테임즈가 미쳤던 시즌이다. 142경기서 타율 0.381 47홈런 140타점 130득점 40도루 OPS 1.287을 찍었다. 역대 최초 40-40이다. 1루수 골든글러브를 가져갈 만했다.

올해 오스틴은 1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 더구나 오스틴은 이번 시상식을 존중했다. 시즌 후 미국에 돌아갔다가 이 행사를 위해 입국, 14일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갔다. 당연히 수상 사실을 알 수는 없었다. 만약 다른 후보들이 상을 받아도 축하해줄 요량이었다.

그렇다고 데이비슨이 110표차로 밀릴 만했는지는 의문이다. 단, 유권자들의 투표는 존중을 받아야 한다. 결국 데이비슨이 오스틴보다 WAR이 전반적으로 처지고, 홈런생산능력 외에 타격의 정확성, 특히 찬스에서의 생산력이 리그 최정상급은 아니었다면 수긍해야 한다. 데이비슨에겐 불운일 수도 있고, 현실일 수도 있다. 해석은 독자들의 몫이다.

데이비슨/NC 다이노스
데이비슨/NC 다이노스

데이비슨은 1+1년 최대 320만달러 계약을 맺은 만큼, 내년에 골든글러브 한풀이 무대가 마련된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뇌물만 153억" 박지성과 비교되던 '중국 축구 레전드'… 날벼락 같은 소식
  • "아직 할 일이 더 있다" 양키스 광폭 행보 나서나→추가 보강 예고, 日 1220억 타자 눈독 중
  • “GG 최고령은 감사하죠” KIA 41세 타격장인이 웬일로…기록에 연연하지 않는 남자, 이대호·이승엽을 넘었다
  • 쇼트트랙 김길리·최민정, 안방 월드투어 1000m 금·동…박지원, 남자 1500m 은(종합)
  • '김민재가 왜 주전이야?' 분노 폭발한 다이어, 결국 방출된다...'KIM 공개 저격' 투헬 떠나고 뮌헨 커리어 끝!
  • 세르비아와 알바니아, 월드컵 예선에서 10년 만의 격돌 예고

[스포츠] 공감 뉴스

  • 구자욱, 세 번째 골든글러브 수상…내년 후배들과 함께하고 싶다
  • 마테우스, 42점 폭발…한국전력의 봄배구 희망을 키우다
  • 이기흥, 3선 도전에도 직무 정지 상태 지속 가능성
  • 프로배구 여자부, 아시아쿼터 자유계약제 도입 검토
  • 김도영, 황금장갑 수상 후 2025년을 위해 다시 뛰겠다는 각오 밝혀
  • 흥국생명, 김연경 5천점 달성하며 14연승 신기록 세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페라리 뛰어넘는다!”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국산 레이싱카
  • “이젠 AI로 불도 끄네” 인공지능이 소방차 끌고 다닌다!
  • “경기도민 부럽다, 200억 이득보네” 우리도 시행하라 난리 난 ‘이 것’!
  • “또 70대 고령운전자, 페달 오조작” 죄 없는 보행자, 길가다가 중상!
  • “차 있죠? 1959억 내세요” 12월만 되면 차주들 돈 뜯긴다!
  • “캠핑카 X 치우는 꿀팁” 이거 모르면 손에 다 묻는다!
  • “중국도 이건 인정해야지” 베이징에 태극기 꽂은 한국산 ‘이 차’!
  • “람보르기니 씹어먹는 슈퍼카” 제로백 단 2.5초, 예비 오너들 난리났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빌보드도 주목'…누에라, 새 서사 품은 '무한대 (無限大)' 선공개

    연예 

  • 2
    [TGA] 더 게임어워드가 선택한 올해의 게임은…

    차·테크 

  • 3
    종영까지 딱 2회 남기고… 역대급 반전으로 '시청률 1위' 차지한 한국 드라마

    연예 

  • 4
    계엄 당시 국무회의 기록은?…"정보 부존재"

    뉴스 

  • 5
    "그 젊은 친구들.." 62세 최민식이 탄핵 시위 청년들에게 고개를 숙였고, 맘이 숙연해진다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뇌물만 153억" 박지성과 비교되던 '중국 축구 레전드'… 날벼락 같은 소식
  • "아직 할 일이 더 있다" 양키스 광폭 행보 나서나→추가 보강 예고, 日 1220억 타자 눈독 중
  • “GG 최고령은 감사하죠” KIA 41세 타격장인이 웬일로…기록에 연연하지 않는 남자, 이대호·이승엽을 넘었다
  • 쇼트트랙 김길리·최민정, 안방 월드투어 1000m 금·동…박지원, 남자 1500m 은(종합)
  • '김민재가 왜 주전이야?' 분노 폭발한 다이어, 결국 방출된다...'KIM 공개 저격' 투헬 떠나고 뮌헨 커리어 끝!
  • 세르비아와 알바니아, 월드컵 예선에서 10년 만의 격돌 예고

지금 뜨는 뉴스

  • 1
    오늘 대통령 탄핵안 2차 표결...'여당 이탈표'에 현 정부 운명 좌우

    뉴스 

  • 2
    “전설의 F1 선수에게 바친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의 G바겐 등장, ‘가격까지 엄청나다’

    차·테크 

  • 3
    1박2일이 급속도로 망한이유

    뿜 

  • 4
    전현무 : 뉴스와 예능을 같이 하는건 절대 불가능하다.

    뿜 

  • 5
    성심당 크리스마스 빵 3종

    뿜 

[스포츠] 추천 뉴스

  • 구자욱, 세 번째 골든글러브 수상…내년 후배들과 함께하고 싶다
  • 마테우스, 42점 폭발…한국전력의 봄배구 희망을 키우다
  • 이기흥, 3선 도전에도 직무 정지 상태 지속 가능성
  • 프로배구 여자부, 아시아쿼터 자유계약제 도입 검토
  • 김도영, 황금장갑 수상 후 2025년을 위해 다시 뛰겠다는 각오 밝혀
  • 흥국생명, 김연경 5천점 달성하며 14연승 신기록 세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페라리 뛰어넘는다!”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국산 레이싱카
  • “이젠 AI로 불도 끄네” 인공지능이 소방차 끌고 다닌다!
  • “경기도민 부럽다, 200억 이득보네” 우리도 시행하라 난리 난 ‘이 것’!
  • “또 70대 고령운전자, 페달 오조작” 죄 없는 보행자, 길가다가 중상!
  • “차 있죠? 1959억 내세요” 12월만 되면 차주들 돈 뜯긴다!
  • “캠핑카 X 치우는 꿀팁” 이거 모르면 손에 다 묻는다!
  • “중국도 이건 인정해야지” 베이징에 태극기 꽂은 한국산 ‘이 차’!
  • “람보르기니 씹어먹는 슈퍼카” 제로백 단 2.5초, 예비 오너들 난리났다!

추천 뉴스

  • 1
    '빌보드도 주목'…누에라, 새 서사 품은 '무한대 (無限大)' 선공개

    연예 

  • 2
    [TGA] 더 게임어워드가 선택한 올해의 게임은…

    차·테크 

  • 3
    종영까지 딱 2회 남기고… 역대급 반전으로 '시청률 1위' 차지한 한국 드라마

    연예 

  • 4
    계엄 당시 국무회의 기록은?…"정보 부존재"

    뉴스 

  • 5
    "그 젊은 친구들.." 62세 최민식이 탄핵 시위 청년들에게 고개를 숙였고, 맘이 숙연해진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오늘 대통령 탄핵안 2차 표결...'여당 이탈표'에 현 정부 운명 좌우

    뉴스 

  • 2
    “전설의 F1 선수에게 바친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의 G바겐 등장, ‘가격까지 엄청나다’

    차·테크 

  • 3
    1박2일이 급속도로 망한이유

    뿜 

  • 4
    전현무 : 뉴스와 예능을 같이 하는건 절대 불가능하다.

    뿜 

  • 5
    성심당 크리스마스 빵 3종

    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