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40대 중반에도 월드컵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호날두의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로 활약했던 나니는 13일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를 통해 호날두에 대해 언급했다. 나니는 호날두가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2030년 월드컵 출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호날두는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 또 다른 다이어트를 할 것이다. 호날두가 계속해서 골을 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박지성과 포지션 경쟁도 펼치며 동료로 활약했던 나니는 지난 9일 은퇴를 발표했다. 나니는 지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고 스포르팅, 올란도 시티, 베네치아, 멜버른 빅토리 등 다양한 클럽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나니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아마도라에서의 활약을 마지막으로 38세의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쳤다.
호날두의 조국 포르투갈은 2030년 월드컵을 유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1일 211개 회원국이 화상회의로 진행한 임시 총회에서 2030년 월드컵을 포르투갈, 스페인, 모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것을 확정했다. 2030년 월드컵은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해 남미의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에서도 한 경기씩 치러진다.
호날두는 지난 2003년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20년 넘게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호날두는 A매치 통산 217경기에 출전해 135골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는 올해 A매치에서도 12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트리며 대표팀에서 변함없는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알 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는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10골을 터트려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다. 호날두는 유로 2024에 출전했지만 포르투갈은 8강에서 탈락했다. 호날두는 유로 2024 5경기에 출전해 10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호날두는 유로 2024에서 부진했지만 지난 9월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1조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통산 9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올해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꾸준히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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