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은 세트피스로 가장 재미를 보는 팀이다. 지난 시즌부터 지금까지 프리미어 리그에서 코너킥 상황에서 22번이나 골을 터뜨렸다.
그런데 최근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아스널의 세트피스를 무력화 하는 방법이 공개되었다고 한다.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아스널은 3-0으로 승리했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일제히 프리미어 리그 클럽, 아스널을 막기위한 영리한 전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아스널은 프리미어 리그 타이틀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승점 29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지만 리버풀이 35점으로 독주하다시피해서 역전 우승이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은 강력한 세트피스 전술을 구사하고 다른 팀들보다 더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니콜라스 조버 세트피스 코치덕분이다. 그의 공을 높이 사 경기장 바깥에 그를 그려넣기도 했다. 독일 태생의 조버는 최근 맨유 레전드인 게리 네빌로부터 “축구에서 가장 성가신 코치”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명성이 퇴색할 수도 있다. 모나코는 아스널의 코너킥 세트피스 전술을 무력한 ‘천재적인 전술’을 시도했다.
보통 아스널은 코너킥때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 최대한 많은 숫자의 공격수를 집어 넣는다. 특히 골대 앞에 골키퍼의 활동을 제약하기위해서 몰려있다.
12일 열린 경기에서 모나코는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비록 0-3으로 패배했지만…
프리미어 리그 전문가들이 분석한 천재적인 비법은 아스널이 코너킥을 찰 때 3명의 선수를 하프라인 근처에 배치한다. 이를 막기위해서 아스널도 어쩔수 없이 이들을 마크하기위해서 수비수들을 후퇴시켰다. 역습을 막기위한 조치였다. 이런 장면이 고스란히 중계화면에 포착이 됐다.
이 아주 간단한 전술인데 지금까지 프리미어 리그 팀은 이를 구사하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물론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프리미어 리그 상대방이 세트피스 전술을 눈치챘을 수도 있다고 이미 경고했다. 풀럼전 무승부 경기에서 아르테타는 “저는 많은 사람들이 세트 피스를 별개의 것으로 본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고, 그것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아스널은 지난 시즌부터 지금까지 코너킥에서 22골을 넣었다. 2위 맨체스터 시티보다 7골, 리버풀보다는 8골이나 더 많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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