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이끄는 김민재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독일 켈젠키르헨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5-1로 크게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민재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올 시즌 전경기 선발 출전을 이어갔다. 김민재는 승부가 사실상 확정된 후반 43분 다이어와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상대로 무시알라와 뮐러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자네와 올리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킴미히와 고레츠카는 중원을 구성했고 게레이로, 김민재,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페레즈가 지켰다. 케인은 부상으로 인해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 결장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전반 5분 케빈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빈은 역습 상황에서 팀 동료 주브코프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까지 침투한 후 김민재를 앞에 두고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1분 라이머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5분 뮐러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5분 올리세의 페널티킥 득점에 이어 후반 42분 무시알라가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추가시간 올리세가 팀의 다섯 번째 골을 터트려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독일 매체 란은 12일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 전개는 케인이 없어도 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이 최전방에 없지만 최고의 공격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무시알라는 상대 수비 라인에 해결 불가능한 문제를 제기하고 뮐러도 팀에 기여했다. 올리세는 두 골을 넣으며 경기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며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대승을 이끈 공격진의 활약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콤파니 감독의 시스템에서 가장 힘든 역할을 맡고 있다. 우파메카노는 경기 중 때때로 큰 소리로 불평하고 손짓을 했다.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진은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상대로 공간을 허용해 긴장을 가져왔다.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공간을 더 잘 활용했다면 경기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 반격이 가능했다’며 ‘김민재는 콤파니 체제의 바이에른 뮌헨이 센터백 듀오에 완벽한 경기력에 의존해야 할 때 그것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너무 의존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김민재가 올 시즌 주축 수비수로 입지를 되찾은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시즌 무관에 그쳤지만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승3무(승점 33점)의 성적으로 무패와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13경기에서 10골만 실점해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4승2패의 성적으로 36개팀 중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승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