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득점포 봉쇄에 성공한 레인저스 수비수 프뢰퍼의 활약이 극찬받았다.
토트넘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아이브록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레인저스와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레인저스전에서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득점포가 침묵했다. 토트넘은 3승2무1패(승점 11점)를 기록해 36개팀 중 9위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과 비긴 레인저스는 3승2무1패(승점 11점)를 기록한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서며 8위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레인저스를 상대로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베르너, 매디슨, 브레넌 존슨이 공격을 이끌었다. 비수마오 벤탄쿠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우도지, 드라구신, 그레이, 포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포로가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베르너를 빼고 쿨루셉스키를 투입해 공격진을 교체했다.
레인저스는 후반 2분 이가마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가마네는 오른쪽 측면에서 타베니어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브레넌 존슨과 벤탄쿠르를 빼고 솔랑케와 사르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어 후반 16분 비수마 대신 베리발을 출전시켰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쿨루셉스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쿨루셉스키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솔랑케의 패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연결되자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레인저스 골망을 흔들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손흥민은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11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매디슨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볼이 향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레인저스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한 차례 유효슈팅과 함께 한 차례 드리블 돌파를 기록했다. 키패스도 한 차레 기록했다. 손흥민은 39번의 볼터치와 함께 27번 패스를 시도해 패스 성공률 81%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의 레인저스전 활약에 대해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영국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9번 역할을 맡았을 때 최고의 모습을 거의 보이지 못한다. 마지막 30분 동안 윙어로 포지션을 이동하기 전까지는 주목을 끌 만한 활약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내며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레인저스의 센터백으로 나선 프뢰퍼는 손흥민과의 맞대결 이후 극찬받았다. 프뢰퍼는 토트넘고의 경기에서 두 차례 볼클리어링과 두 차례 태클을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당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스코츠맨은 프뢰퍼의 토트넘전 활약에 대해 ‘손흥민을 무기력하게 했다. 레인저스 합류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극찬했다. 반면 손흥민에 대해선 ‘레인저스 수비를 상대로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고 제한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언급했다.
네덜란드 출신 프뢰퍼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헤라클레스와 트벤테를 거쳐 올 시즌부터 레인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레인저스의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프뢰퍼는 손흥민을 상대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현지 매체로부터 극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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