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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성유진처럼”… 미래 골프 꿈나무 ‘여기’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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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찬 유원골프재단 이사장. /유원골프재단
김영찬 유원골프재단 이사장. /유원골프재단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유원골프재단은 골프 인재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유소년 성적우수 장학생을 선발했다. 유원골프재단은 골프존뉴딘그룹 김영찬 회장이 사재를 모아 엘리트 골퍼 양성과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해 2015년 설립한 재단이다.

13일 유원골프재단은 “초등학생 골프 선수 중 타의 모범이 되고 학업 성적이 우수한 골프 꿈나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원골프재단은 골프 꿈나무들에게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해 프로 골프 선수로 성장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유소년 골프 장학생 선발 사업을 9년째 펼치고 있다.

유소년 성적우수 장학생 선발은 대한골프협회 주니어상비군 랭킹에 따라 이뤄졌다. 최종 선발된 20명의 장학생에게는 해외 전지훈련비를 포함해 대회 참가비, 각종 훈련비, 용품 구입비 등의 명목으로 연간 1인당 300만 원씩, 총 6천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2025년 유소년 성적우수 장학생에 선발된 김서아(안양초6)는 “좋은 기회를 주신 유원골프재단에 감사드린다. 그동안 꾸준히 연습한 결과가 좋은 기회로 이어지게 돼 기쁘고 늘 곁에서 지지해 주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성실히 연습해 오는 기회를 잡아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재단 장학생 출신으로 내년부터 LIV 골프에서 뛰는 장유빈. /KPGA
재단 장학생 출신으로 내년부터 LIV 골프에서 뛰는 장유빈. /KPGA

유원골프재단은 유망주들이 골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골프 꿈나무 장학금 후원’, ‘국제대회 참가비 지원’, ‘유소년 성적우수 장학생 선발’, 2020년부터 한국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한 ‘프로골프선수 지원 사업’ 등을 이어오고 있다.

출범 이후 약 10년 동안 약 113억 원을 조성해 골프 꿈나무 육성과 골프 산업발전을 위해 활용했으며, 수혜 선수는 1000여 명에 이른다. 대한민국 골프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그중 160여명의 성적 우수 장학생에게는 누적 5억 원을 지원했다. 특히 이효송(마산제일여고1)은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해 15세 나이에 프로로 전향했다.

올해 KPGA 투어 5관에 오르고 내년부터 LIV 골프에서 뛰는 장유빈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유원골프재단 지역 골프꿈나무 장학생에 선정돼 후원을 받아왔다. 지난해 10월 프로 전향 이후에도 프로골프선수 지원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위한 지원을 받으며 유원골프재단과의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KLPGA 투어에서 뛰는 이제영은 프로암 자선골프대회인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 출전과 GTOUR 출전 등을 통해 유원골프재단과 연을 맺었다. 2022년부터 유원골프재단의 프로골프선수 지원 사업에 발탁돼 훈련비를 지원받는 중이다.

올해 LPGA 투어에서 활약한 성유진은 2017년 골프존레드베터아카데미(GLA) 장학생으로 선발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 2020년부터 프로골프선수 후원을 받으며 유원골프재단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유원골프재단
/유원골프재단

프로 선수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장유빈과 이제영 그리고 성유진은 유원골프재단에 기부금도 전달했다. 아마추어 때 받은 사랑과 지원을 후배들에게 되돌려준 셈이다.

최근 장유빈은 장학금 4000만원, 이제영과 팬클럽 ‘러블리제영’은 1000만원을 재단에 전달했다. 내년 1월 중 성유진과 후원회가 함께 적립한 장학금 1000만원 전달식이 열릴 예정이다. 전달된 장학금 전액은 유원골프재단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사용된다.

김영찬 유원골프재단 이사장은 “유원골프재단은 골프 꿈나무의 도약과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펼치고 있다. 그 지원을 바탕으로 우리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사례가 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골프계를 이끌어 갈 유소년 선수들이 실력과 인성을 갖춘 차세대 글로벌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원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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