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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음주운전’ LG 이상영, 1년 실격처분→이믿음 징계 없음… 구단 입장 “KBO 징계 겸허히 수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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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 이상영이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LG 선발 이상영이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지난 9월 음주운전을 한 LG 트윈스 이상영의 징계가 나왔다.

KBO는 12일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LG 이상영에게 1년 실격처분 징계했다”고 밝혔다.

이상영은 지난 9월 14일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고 면허취소처분 기준에 해당돼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1년 실격처분 징계를 받는다.

한편 이상영과 당시 동승했던 LG 이믿음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에 대해 무혐의가 확정됨에 따라 별도의 징계를 받지 않는다.

LG 구단은 KBO 징계 발표 후 “LG 트윈스는 지난 9월 구단 소속 이상영 선수의 음주 사건과 관련하여 KBO의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겸허히 수용하고, KBO의 이중 징계 금지 권고사항을 따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구단은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선수단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이상영은 데뷔 첫 시즌 3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88을 기록했다.

그리고 2021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32로 두각을 나타내던 중 상무에 입대했고, 2022시즌 10승 3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남기며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다승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지난해 6월 전역해 돌아온 이상영은 대체 선발 기회를 받기도 했지만 6경기 1패 평균자책점 3.27로 마감했다.

올해에는 8경기(선발 4경기) 16⅓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지난 9월 사고를 치고 말았다.

성남 하대원동에서 술을 마치고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그리고 앞 차량의 뒷 범퍼를 들이받았다.

피해 차주인 50대 남성 A씨에게 “사고 처리를 추후 해주겠다”고 말하고 신분을 확인해준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가 난 뒤 이상영의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오전 7시 47분께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한 졸음쉼터에서 이상영을 붙잡았다. 경찰이 이상영의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상영이 운전한 차량에는 2021년 2차 4라운드 전체 37순위의 팀 동료이믿음도 동승 중이었다. 경찰은 이믿음에 대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를 했다. 경찰은 이후 검찰로 사건을 송치됐다.

LG 이상영./마이데일리
LG 이상영./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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