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의 매각설이 등장했다.
황희찬은 2014년 12월에 잘츠부르크에 입단하며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4-15시즌부터 리퍼링으로 임대를 가며 두 시즌 동안 경험을 쌓았고 2016-1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잘츠부르크에서 활약을 펼쳤다. 당시 황희찬은 독일 분데스리가 26경기에 나서며 12골을 기록했다.
2018-19시즌에는 함부르크로 잠시 임대를 다녀온 뒤 다음 시즌에 다시 리그 11골을 터트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2020년 여름에 라이프치히로 이적했고 당시 옵션 포함 총 이적료는 1,400만 유로(약 210억원)였다.
다만 라이프치히에서는 좀처럼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황희찬은 첫 시즌에 분데스리가 18경기에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고 다음 시즌에는 시즌 개막 후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가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황희찬은 왓포드와의 4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고 곧바로 득점까지 터트리며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만들어냈다. 황희찬은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잡으며 존재감을 나타냈고 프리미어리그 5골 1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황희찬은 결국 울버햄튼으로 완전 이적했고 지난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29경기 12골 3도움을 올리며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2월에는 장기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문제는 이번 시즌. 황희찬은 리그 9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은 단 2회에 불과하다. 아직까지 득점을 터트리지 못한 가운데 부상으로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연스레 울버햄튼을 떠날 것이란 보도도 전해지고 있다. 영국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튼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에 대한 오퍼를 들을 예정이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매각될 것”이라고 우려를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또한 11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지난 여름부터 황희찬의 이적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특히 마르세유가 제시한 2,500만 유로(약 370억원)도 마찬가지다”라며 “현재 마틴 오닐 감독 아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황희찬을 향한 여러 클럽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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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와~~전남드래곤즈로 온나?
자리 비워둘테니까 전남와서 뛰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