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모든 책임은 그에게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022-23시즌 엄청난 활약을 했다. 56경기에서 30골을 터뜨리며 단일 시즌 개인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맨유와 5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주급은 무려 32만 5000파운드(약 5억 9193만 원)이었다.
하지만 이후 래시포드의 부진이 시작됐다. 2023-24시즌 43경기에 나왔지만, 8골밖에 터뜨리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12월 12일 기준 23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그중 2골은 잉글랜드 리그컵(EFL컵)에서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소속 반슬리를 상대로 기록했다.
과거 왓퍼드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트로이 디니는 래시포드의 활약을 비판했다. 그는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래시포드는 이제 27살이다. 한창 기량이 절정에 달했을 나이다. 재정적인 문제는 이제 확실히 해결됐을 것이다”며 “래시포드에 대한 제 진정한 걱정은 래시포드가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지 못한 것을 후회할까 봐 걱정이다”고 말했다.
디니는 래시포드의 부진이 모두 래시포드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모든 것은 그에게 달려있다”며 “저는 그가 세계를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망스러울 뿐이다. 진심이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을 것이다. 오랫동안 맨유를 빛낸 절대적인 스타가 돼 클럽의 전설로 남을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현재 방출 대상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판매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 “맨유는 래시포드에 대한 4000만 파운드(약 730억 원)의 제안을 고려할 수 있지만, 1월 이적 시장에서 래시포드를 영입할 구단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매체는 “래시포드는 30골을 기록했을 때 몸값이 최대 1억 파운드(약 1825억 원)에 이를 수 있었다. 하지만 래시포드의 폼 하락과 지난해 체결한 계약으로 인해 그의 가치는 절반 이상 떨어졌다”며 “그럼에도 맨유는 래시포드를 관한 어떠한 제안도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