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골 유스’ 마커스 래시포드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겨울 이적 시장 때는 판매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래시포드에 대한 4000만 파운드(약 730억 원)의 제안을 고려할 수 있지만, 1월 이적 시장에서 래시포드를 영입할 구단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맨유 유스 출신 래시포드는 맨유에서만 425경기에 출전해 138골을 터뜨렸다. 그는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이 팀을 이끈 첫 시즌인 2022-23시즌에 56경기에서 30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이후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5억 9329억 원)를 받는 5년 계약을 체결해 맨유에 자신의 미래를 맡겼다.
하지만 이후 래시포드는 부진에 빠졌다. 2023-24시즌 43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은 단 8골에 불과했다. 올 시즌에는 23경기 7골을 터뜨렸다.지난 시즌보다는 나아진 모습이지만, 그중 2골은 리그1(잉글랜드 3부리그) 팀인 반슬리를 상대로 넣은 득점이었다.
‘데일리 메일’은 “래시포드는 30골을 기록했을 때 몸값이 최대 1억 파운드(약 1825억 원)에 이를 수 있었다. 하지만 래시포드의 폼 하락과 지난해 체결한 계약으로 인해 그의 가치는 절반 이상 떨어졌다”며 “그럼에도 맨유는 래시포드를 관한 어떠한 제안도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후벵 아모림 신임 감독이 원하는 스쿼드를 꾸리기 위해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선수를 매각해 자금을 벌어야 한다. 래시포드를 판매하지 못한다면, 다른 방안을 찾아봐야 한다.
매체는 “코비 마이누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같은 선수를 판매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올 시즌 영입한 선수들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 외에는 적절한 가격에 제안이 들어온다면 대부분의 스쿼드에 대해 매각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 내부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모든 선수가 매물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안토니나 카세미루, 장기 부상에 시달려온 메이슨 마운트와 루크 쇼 같은 선수들은 매각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등 여러 선수는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는 한 재판매 가치가 없다”고 했다.
맨유가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어떤 움직임을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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