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용인 김건호 기자] 다시 한번 완승이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2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부산 BNK 썸과의 맞대결에서 60-43으로 승리했다.
지난 7일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홈 경기에서 패배하며 연승 행진을 7연승으로 마감했던 삼성생명은 1위 BNK 썸을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BNK 썸은 11월 30일 삼성생명 원정에서 55-80으로 완패한 뒤 3연승을 거뒀지만, 다시 삼성생명 원정에서 무릎을 꿇게 됐다.
삼성생명은 8승 5패로 3위, BNK 썸은 11승 3패로 1위다.
삼성생명은 외곽포를 9방이나 터뜨렸다. 반면, BNK 썸의 3점슛은 단 2개만 림을 통과했다.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는 15득점, 이해란은 14득점을 기록했다. BNK 썸 이소희는 10득점, 김소니아와 이이지마 사키는 각각 8득점으로 분투했다.
1쿼터 삼성생명이 먼저 웃었다. 초반은 팽팽했다.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막판 삼성생명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12-13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조수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이어 8초를 남기고 최예슬이 외곽포를 터뜨렸다. BNK 썸은 1초를 남기고 얻은 김소니아의 자유투 2개로 점수 차를 좁혔다. 삼성생명이 18-1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삼성생명이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삼성생명이 4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배혜윤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이어 키아나 스미스의 연속 득점과 김아름의 3점포까지 터졌다. 순식간에 13점 차가 됐다.
BNK 썸은 김소니아와 이소희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해란과 히라노 미츠키가 BNK 썸에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고 삼성생명이 37-25로 리드하며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 삼성생명이 BNK 썸을 더 몰아붙였다. 강유림의 3점으로 포문을 연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 이해란의 연속 득점으로 도망갔다. 3분 15초 동안 스코어링 런 11-0을 기록했다.
이후 심수현이 자유투 1구 성공으로 3쿼터 BNK 썸의 첫 득점을 올렸는데, 하지만 이해란이 페인트존 득점을 올려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이소희가 외곽포로 반격했지만 이해란이 다시 2점으로 흐름을 삼성생명 쪽으로 가져왔다. 52-29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이미 승기가 삼성생명 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BNK 썸이 이이지마와 박혜진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지만, 리드를 뺏어 오기에는 너무 큰 점수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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