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와 4년 5000만달러 계약을 전망한다.”
BVM스포츠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5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와 7년 1억820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김하성의 행선지는 오리무중에 빠져든 상황이다.
이번 FA 시장에서 중앙내야를 보강하려는 구단은 샌프란시스코 외에도 LA 다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등이 꼽힌다. 토론토의 경우 공격형 유격수 보 비셋을 보유했다. 그러나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이 불안하며, 2025시즌을 마치면 FA가 된다. 어쩌면 김하성은 비셋이 떠날 경우를 미리 대비하는 카드가 될 수 있다.
BVM스포츠는 이 부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하성이 실제 토론토로 갈 경우 비셋과 어떻게 공존할 것인지 궁금하다. 수비력은 김하성이 앞서기 때문에 비셋을 다른 포지션으로 밀어내고 유격수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BVM스포츠는 “김하성은 어깨 수술로 복귀가 지연될 수 있지만, 토론토는 김하성과 4년 5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해 수비력과 스피드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3년의 활약은 내년에 폼을 되찾는다면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토론토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비셋 등 스타들과 향후 계약협상을 헤쳐 나가는 기반의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김하성에 대한 걱정거리는 역시 어깨다. 그러나 BVM스포츠는 “어깨수술이 다음시즌 준비상태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계약가치와 토론토 이적 시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의 건강에 대한 불확실성은 다른 팀들이 그를 쫓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이는 토론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오히려 토론토에 득이 될 것이란 의미다.
BVM스포츠는 “토론토가 김하성과 계약한다면 수술 후 회복 위험에도 불구하고 뎁스를 크게 늘릴 수 있다. 김하성에 대한 투자는 현재 팀의 부족한 부분을 해결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라고 했다.
김하성의 토론토행이 성사되면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류현진(한화 이글스)에 이어 다시 한번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의 관심을 받는 구단이 될 전망이다. BVM스포츠는 “토론토는 원터미팅에서 옵션을 평가하고 다른 팀들의 잠재적 영입을 모니터하면서 김하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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