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의 최대 기대주였던 외야수 후안 소토(26, 양키스에서 FA)가 메츠에 이적하게 됐다. MLB 사상 최고액인 15년 7억 6500만 달러에 주포를 라이벌 구단에 빼앗긴 양키스에 대해 미국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10일(한국시간)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 외야수(33)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것을 권고했다.
“양키스가 스타 선수 후안 소토를 라이벌인 메츠에 빼앗긴 것에 대해 동요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소토의 공백을 얼마나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같은 외야수로 MVP를 3번이나 수상한 트라웃을 영입할 것을 제안했다. 트라웃은 뉴욕에 인접한 뉴저지 주 출신으로 양키스의 전 주장인 데릭 지터(50)를 동경했던 경위도 지적하며 “그는 트레이드 금지 조항이 있지만, 스포츠계에서 가장 유명한 구단인 지역 구단을 위해 그가 그것을 포기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적 1년차인 올 시즌 두 자릿수 10승(9패)을 기록한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33), 2022년 드래프트 1순위이자 팀 내 2순위 유망주 스펜서 존스(23), 투수 클레이튼 비터(26)와 요에드리스 고메즈(25) 등 4명의 선수를 언급했다. 이 4명의 선수의 이름을 거론하며 1 대 4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트라웃은 19년 에인절스와 12년 4억265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고, 팀은 38세 시즌이 되는 30년까지 연간 3700만 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최근 부상이 끊이지 않는 베테랑이기도 하고, 실제 트레이드가 성사될 경우 고액 연봉이 걸림돌이 되겠지만 소토를 떠나보내고 낙담하고 있는 양키스 입장에서는 빅네임의 전격 영입과 같은 큰 자극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사진 = AP, 마이크 트라웃 페이스북 캡쳐 / 연합뉴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