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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한국 女핸드볼, 일본에 역전패하며 준우승→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 7연속 우승 실패…이연경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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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힌 이연경(가운데)이 카자흐스탄과 경기가 끝난 후 경기 MVP상을 받고 있다. /아시아핸드볼연맹 제공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힌 이연경(가운데)이 카자흐스탄과 경기가 끝난 후 경기 MVP상을 받고 있다. /아시아핸드볼연맹 제공
이란과 준결승전에서 슛을 날리는 이연경(가운데 13번). /아시아핸드볼연맹 제공
이란과 준결승전에서 슛을 날리는 이연경(가운데 13번). /아시아핸드볼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역전패하며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7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0일(한국 시간) 인도 뉴델리 ‘INDRA GANDHI INDOOR STADIUM’에서 펼쳐진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에 24-25로 졌다. 접전을 벌였으나 단 한 골이 모자라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19번째 결승에 올라 17번째 정상 정복에 나섰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세 번째 준우승을 마크했고, 대회 7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일본을 상대로 지난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결승전 패배에 이어 연속으로 졌다. 일본은 2004년 우승 이후 20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전반전을 12-9로 앞서며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일본의 공세에 고전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시소게임을 펼치다가 경기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패배를 떠안았다. 20-19에서 실책과 상대 골키퍼의 선방 등으로 득점에 실패하고, 연속 3실점에 20-22로 뒤졌다. 경기 막판까지 추격전을 벌였으나 힘이 모자라며 24-25로 패하고 말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이연경이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에 뽑혔다. 정지인은 최고 레프트백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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