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번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를 영입할까.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한때 랄프 랑닉 감독이 클럽에 영입하라고 추천했던 선수와 연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현재 오스트리아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랑닉 감독은 지난 2021년 12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소방수로 투입됐다. 29경기를 지휘해 11승 9무 9패라는 성적을 남겼다.
당시 랑닉은 크리스토프 은쿤쿠(첼시), 엘링 홀란, 요슈코 그바르디올(이상 맨체스터 시티), 콘라드 라이머(바이에른 뮌헨)를 맨유가 주목해야 할 영입 대상으로 추천했다고 한다. 당시 은쿤쿠와 그바르디올, 라이머는 RB 라이프치히, 홀란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다.
3년 전 랑닉이 추천했던 선수와 맨유가 다시 연결되고 있다. 바로 라이머다. ‘스포츠 바이블’은 독일 ‘스카이 스포츠’를 인용해 “맨유가 현재 뮌헨에서 뛰고 있는 라이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메트로’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 라이머의 영입을 상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라이머의 다재다능함에 특히 주목했으며,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오른쪽 풀백 역할도 소화할 수 있어 매력적인 옵션이라고 언급했다”며 “맨유에서 뮌헨에서의 그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맨유는 올 시즌 뮌헨에서 두 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에도 활발하게 거래를 한 두 팀이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라이머의 의지가 관건이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에 따르며 현재 라이머가 뮌헨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라이머는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했는데 대체로 교체 출전이 대부분이었다. 그는 최근 “선수로서 항상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게 축구다. 저는 뮌헨에서 뛰고 있고, 단순히 원한다고 경기에 나갈 수는 없다”며 “살아남아야 한다. 경쟁도 많고 좋은 선수도 많다. 저는 제 길을 헤쳐 나가고 싶다. 제가 그럴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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