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신인 내야수 염승원이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키움은 10일 “염승원이 오는 11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염승원은 지난달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루키캠프에 참가해 훈련 일정을 성실히 소화했다. 캠프 종료를 앞두고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캠프를 마친 후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 인대 손상이 발견돼 담당의의 권고로 수술을 결정했다.
소위 말하는 토미 존 수술이다. 투수의 경우 재활까지 1년 혹은 1년 6개월까지 걸린다고 본다. 타자는 다르다. 일반적으로 8개월 정도 본다. 그러나 키움은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재활 기간 동안 염승원은 부상 회복에 전념하는 한편, 피지컬 강화 훈련을 통해 선수로서의 신체 능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 수술을 계기로 송구 능력이 한층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키움은 기대하고 있다.
키움은 염승원이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선수의 재활 과정뿐만 아니라 훈련 환경에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
휘문고 졸업 예정인 염승원은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전체 11번)로 키움에 지명됐다. 고교 3년 통산 타율 0.402를 기록한 그는 특히 2024년 20경기에서 타율 0.521, OPS 1.301을 기록하며 뛰어난 타격 실력을 입증했다. 이에 키움은 염승원과 계약금 1억 6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키움은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정현우(덕수고), 7순위로 김서준(충훈고)을 지명하며 투수 자원을 확보한 뒤 2라운드에서 염승원을 선택했다. 전체 신인 야수 중에서는 전체 두 번째, 키움 신인 야수 중에선 첫 번째로 지명된 만큼 구단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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