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안토니오가 은퇴 위기에 놓였다.
안토니오는 지난 7일 영국 런던 외곽에서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가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안토니오는 차량이 크게 파손되는 사고를 당했다. 영국 현지 매체가 공개한 안토니오의 교통사고 사진에서 안토니오의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처참한 모습이었다. 안토니오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불투명하다. 안토니오는 양쪽 다리를 모두 다쳤고 대퇴골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안토니오는 회복에 1년 이상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햄은 10일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안토니오의 회복을 기원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웨스트햄의 보언은 결승골을 터트린 후 안토니오의 유니폼을 들고 팀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웨스트햄 선수들은 모두 안토니오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서기도 했다.
안토니오의 소속팀 웨스트햄은 지난 8일 ‘클럽은 교통사고를 당한 안토니오의 상태가 안정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안토니오는 의식이 있고 의사소통을 하고 있고 런던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안토니오와 그의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길 부탁한다.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지만 추후 내용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안토니오는 지난 2022년 한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는 손흥민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안토니오는 팀 동료 칼럼 윌슨과 함께 영국 매체 TBR의 인터뷰에 나섰고 칼럼 윌슨이 “토트넘의 손흥민이 나에게는 최고의 선수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없이 23골을 넣으며 시즌을 마쳤다. 많은 골을 왼발로도 득점했고 훌륭한 결정력을 선보였다”고 언급하자 “칼럼 윌슨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이야기했다.
안토니오는 “토트넘은 리버풀이나 맨시티와 우승 경쟁을 펼치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지난 2년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였다. 만약 손흥민이 맨시티나 리버풀에서 활약했다면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을지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손흥민을 상대로 경기를 해봤는데 4-5명 사이를 돌파한 후 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활약은 무서웠다”고 언급했다.
자메이카 출신 공격수 안토니오는 지난 2015-16시즌부터 웨스트햄에서 활약했다. 안토니오는 웨스트햄에서만 프리미어리그 통산 268경기에 출전해 68골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019-20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터트리며 득점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안토니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웨스트햄은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주축 공격수를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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