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리버풀)와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의 스왑딜 가능성이 등장했다.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부터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버풀은 승점 36(11승 2무 1패)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위를 기록 중이다.
그 중심에는 흐라번베르흐의 활약이 있다. 흐라번베르흐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아약스와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지난 시즌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시즌에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흐라번베르흐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어난 공격 전개와 커버력을 선보였다. 흐라번베르흐는 리그 14경기와 챔피언스리그 5경기를 포함해 총 19경기에 나섰다.
리그 최고 수준의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면서 흐라번베르흐는 레알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레알은 리버풀의 허리를 이끌고 있는 흐라번베르흐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흐라번베르흐를 향한 레알의 제안을 거절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단 한 가지 경우는 예외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랄’은 9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레알이 추아메니를 내준다면 흐라번베르흐 보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추아메니는 프랑스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에서 뛰어난 피지컬을 자랑하며 긴 다리를 활용한 태클과 커팅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한다. 추아메니는 2022-23시즌에 무려 1억 유로(약 1,5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추아메니는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지난 시즌까지 라리가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차지했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경기력 저하가 이어지고 있다. 레알은 추아메니의 기량 하락을 우려하고 있고 이로 인해 매각설까지 전해졌다.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마르틴 수비멘디(레얼 소시에다드) 등에 이어 흐라번베르흐까지 레알과 연결되는 이유다.
최근 활약은 아쉽지만 리버풀은 이전부터 꾸준하게 추아메니 영입을 추진했던 팀이다. 여전히 추아메니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만큼 흐라번베르흐를 활용해 영입을 할 방안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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