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무라 루이 “나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프로농구(NBA) 레이커스의 하치무라 루이가 9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38분 56초 동안 뛰며 이번 시즌 최다인 23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팀을 107-98로 승리로 이끌며 연패를 3에서 끊었다.
이날 경기는 팀의 에이스인 르브론 제임스가 결장한 상황에서, 하치무라가 큰 활약을 보였다. 첫 번째 쿼터의 남은 9분이 지나서 첫 득점을 올린 그는 이후 두 번째 쿼터 종료 전까지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16득점을 기록했다. 이때 점수는 59-45로 리드하고 있었다. 세 번째 쿼터에서도 득점을 이어가며, 네 번째 쿼터 남은 6분 시점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은 계속해서 대량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한 오타니 쇼헤이와 그의 아내 마미코는 하치무라가 득점할 때마다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다. 텔레비전 중계에서도 그 모습이 포착되었고, NBA 공식 X에서도 두 사람이 다정하게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소개되었다.
경기 후 하치무라는 기자회견에서 오타니에 대해 언급했다. “그가 올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팀의 흐름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팀이 이기고 내가 활약할 수 있어서 좋았다. LA라는 큰 무대에서 그가 우승했지만, 나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늘도 와주셔서 기뻤다.”며 그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며 자신도 높은 목표를 지향하고 있음을 밝혔다.
사진 = Imagn Images,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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