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비밀병기로 불리는 이현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태극마크를 달고 독일로 돌아간 이현주는 적응할 시간도 필요 없이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7일, 하노버의 하인츠 본 하이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시즌 리그 15라운드 울름과의 경기에서 이현주는 후반 15분 만회골을 넣었다. 이 골로 하노버는 연속 득점하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현주는 울름전에서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후반 15분, 그는 상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 슈팅은 크로스바 바로 아래에 꽂히며 팀의 반격을 시작했다.
경기 후,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이현주의 활약을 분석했다. 이현주는 패스 성공률 88%(28/32), 기회 창출 4회, 슈팅 시도 4번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지상 볼 경합 3회 전승을 기록하며 양방향에서 활약을 펼쳤다.
2003년생 이현주는 포철중과 포철고를 졸업한 뒤 유럽으로 진출했다. 바이에른 뮌헨 리저브팀과 베헨 비스바덴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이번 시즌 하노버 96으로 재임대되어 성장 중이다. 그는 다름슈타트전에서 첫 골을 넣고, 쾰른전과 울름전에서도 득점하며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이현주는 독일 리그는 물론 대표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 11월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교체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홍명보 감독은 이현주와 배준호(스토크 시티), 오현규(헹크) 등 신예들을 대표팀에 발탁하며 세대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이현주는 “형들을 보며 배워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속팀에서도 기량을 더욱 발전시켰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년 3월 20일 오만과의 7차전, 25일 요르단과의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8차전을 앞두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