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최대어로 꼽히는 후안 소토(26)가 역대 규모 계약을 갱신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두 뉴욕 구단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8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의 보도를 인용해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는 소토 계약금으로 7억 1000만 달러(약 1조 110억 4000만 원)에서 7억 3000만 달러(1조 395억 2000만 원)로 오퍼를 냈다”고 전했다.
소토는 오는 10일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시작하기 전에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토를 원하는 구단은 총 5개다. 양키스, 메츠를 비롯해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다저스다.
이 팀 중 4개 팀이 7억 달러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양키스와 메츠는 7억을 넘겨 7억 3000만 달러까지 금액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소토는 올해 FA 시장서 최대어로 꼽힌다. 26세의 젊은 나이에 메이저리그 정사 반열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소토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올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로 이적했다. 통산 936경기 타율 0.285(3280타수 934안타), 201홈런 592타점 출루율 0.421 OPS 0.953을 마크했다.
특히 올 시즌 성적이 화려했다.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OPS 0.989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갱신했다. 특히 생애 처음으로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엄청난 금액을 손에 넣을 것은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오타니 쇼헤이의 7억 달러 계약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968억원)에 계약했다. 야구계는 물론 세계 스포츠가 모두 놀랄 만한 금액이었다. 북미 4대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 금액이었다.
양키스와 메츠의 경쟁이 치열지면서 금액은 계속해서 점프하고 있다. 보도대로라면 오타니를 넘어서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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