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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네일 아트를 도울 똘똘한 2선발을 찾습니다…ML 36승 투수 작별, KS 2연패 도전 ‘마지막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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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기아타이거즈가 7-5로 승리하고 시리즈 전적 4-1로 우승을 차지했다. 기아 네일, 라우어, 소크라테스, 나성범(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28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기아타이거즈가 7-5로 승리하고 시리즈 전적 4-1로 우승을 차지했다. 기아 네일, 라우어, 소크라테스, 나성범(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시리즈 2연패 도전의 마지막 퍼즐이다.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18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오프시즌 가장 중요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경우 재계약 혹은 교체의 갈림길에 서 있다. 투 트랙으로 움직이지만, 교체가 가능하다면 교체하는 방향으로 살짝 기우는 느낌.

25일 오후 대구광역시 연호동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라우어가 6회말 무사 1루서 교체되며 박수를 치고 있다./대구=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25일 오후 대구광역시 연호동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라우어가 6회말 무사 1루서 교체되며 박수를 치고 있다./대구=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지막 퍼즐은 네일과 함께할 새 외국인투수다. KIA는 메이저리그 36승 출신의 에릭 라우어의 보류권을 포기했다. 라우어는 올 시즌 대체 외국인투수로 정식 계약을 체결했지만, 7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부진했다. 구위형으로 분류됐지만, 막상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주지 못했고, 기복도 심했다.

새 외국인투수는 어차피 100만달러 상한선에 묶인다. 네일보다 좋은 투수를 찾는 건 쉽지 않을 듯하다. 스프링캠프 시작이 1월 말이라서 아직 여유는 있다. 단, 미국의 연말 연초 휴가를 감안하면 이번달 말까지는 상당 부분 진행하는 게 유리하다.

새 외국인투수는 기왕이면 구위형이 좋다. KIA 선발진은 여전히 구위로 압도할 투수가 많지 않다. 에이스 네일도 구위가 좋지만, 그보다 경기운영능력과 스위퍼, 투심 등 공의 무브먼트로 승부하는 유형. 토종 에이스 양현종도 구위형이 아니고, 양현종을 제외한 선발투수들은 경험이 많지 않다.

네일이 긴 이닝을 소화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때문에 새 외국인투수가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다면 더더욱 좋다. 건강함은 필수다. 이 모든 조건 혹은 바람을 채우기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선발진에서 꽤 비중 있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 신중을 기해서 뽑을 듯하다. 똘똘한 투수가 필요하다.

또한, ABS가 내년엔 약간 아래로 이동한다. 당연히 낮은 코스를 잘 공략하는 투수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피치클락은 상당 부분 완화(무주자 20초, 유주자 25초)됐다. 이 부분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듯하다.

KIA는 사실상 외부 FA 시장은 관망 중이다. 뎁스가 좋은 KIA가 S급이 아니라면, 굳이 영입할 필요성은 떨어진다. 그래서 외국인선수 구성이 통합 2연패 도전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KIA는 네일을 충실히 보좌할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하다. 참고로 내년에 KIA를 위협할 수 있는 삼성 라이온즈는 아리엘 후라도, 다크호스 한화 이글스는 엄상백 영입으로 꽤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25일 오후 대구광역시 연호동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라우어가 선발등판해 투구를 하고 있다./대구=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25일 오후 대구광역시 연호동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라우어가 선발등판해 투구를 하고 있다./대구=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한편, KIA는 현 시점에선 KBO리그 경력자를 뽑을 가능성은 떨어진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보류권이 풀려 시장에 나온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KT 위즈)는 애당초 큰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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