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제탁구협회(ITTF) 혼성 팀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2라운드에서 일본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는 혼합복식, 남녀 단식, 남녀 복식 등 다양한 종목으로 팀의 종합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7일 열린 경기에서 혼합복식 조 조대성-김나영이 일본의 하기하라 게이시-아카에 가호 조에게 1-2로 패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어진 여자 단식에서 신유빈이 일본의 사사오 아스카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남자 단식에서는 장우진이 다나카 유카를 2-1로 꺾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남자 복식에서는 안재현-조대성 조가 일본 복식 조와의 접전 끝에 승리하며 한국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마지막으로 신유빈-전지희 조가 여자 복식에서 1세트를 11-6으로 이기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최종적으로 일본을 8-5로 제압하며 2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5승 1패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대회 규정에 따라 2라운드 결과에 따라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되는데 한국은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팀의 핵심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경기에서의 활약뿐 아니라 파리 올림픽에서 보여준 스타성과 친근한 모습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파리 올림픽 당시 신유빈은 경기 중간 휴식을 취하며 납작 복숭아, 에너지 젤 등을 먹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고 해당 장면이 SNS에 퍼지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누리꾼들은 각종 SNS에서 “신유빈 너무 귀엽다”, “우리 삐약이(신유빈 별명) 야무지게 잘 먹네”, “유빈이 먹고 싶은 거 다 먹어”, “귀여운 것도 귀여운 건데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괜히 나까지 먹어보고 싶음”, “납작 복숭아 처음 봤는데 너무 맛있어 보인다… 당장 구매하러 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했다.
당시 신유빈이 먹었던 에너지 젤과 납작 복숭아는 경기 종료 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매진 열풍을 불어오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후 독일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승리 시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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