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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친정팀 상대로 시즌 1호 도움 폭발…우니온 베를린, 슈투트가르트에 2-3 ‘석패’→7G 연속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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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온 베를린 정우영./게티이미지코리아
우니온 베를린 정우영./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우니온 베를린 정우영이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첫 도움을 올렸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7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슈투트가르트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와의 13라운드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정우영은 선발 출전해 70분을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전반 37분 만에 선취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언드라시 셰퍼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다닐로 도에키가 높은 위치까지 전진해 헤더슛으로 슈투트가르트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3분 우니온 베를린은 추가골을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정우영의 패스를 받은 로버트 스코프가 원터치로 크로스를 올렸다. 라니 케디라가 헤더슛을 시도했지만 머리에 맞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되며 정우영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우니온 베를린 정우영./게티이미지코리아
우니온 베를린 정우영./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6분 슈투트가르트가 한 골을 만회했다. 우니온 베를린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든 닉 볼테마드가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의 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를 제쳐냈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4분 슈투트가르트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아타칸 카라조르가 중앙에서 볼테마드에게 전진 패스를 연결했고, 볼테마드는 볼을 잡아놓은 뒤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24분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한 골을 더 내줬다. 빌드업 과정에서 프레데릭 뢴노우 골키퍼가 상대 공격수에게 패스를 차단 당했고, 카라조르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양 팀의 치열한 접전은 슈투트가르트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슈투트가르트는 이날 경기 승리로 5승 5무 3패 승점 20점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우니온 베를린은 4승 4무 5패 승점 16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우니온 베를린 정우영./게티이미지코리아
우니온 베를린 정우영./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정우영에게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인 7.2점을 부여했다. 정우영은 70분 동안 1도움, 패스성공률 83%, 키패스 1회, 경합성공 3회, 피파울 3회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친정팀을 상대로도 좋은 인상을 남겼다. 정우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에서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우니온 베를린은 정우영의 활약에도 7경기 연속 무승 행진이 이어지며 부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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