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삼성 후라도·레예스·원태인·최원태 막강 선발진…2025년에도 KIA 대항마 1순위, 꽃범호는 일찌감치 예감

마이데일리 조회수  

2024년 8월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키움의 경기. 키움 선발 후라도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8월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키움의 경기. 키움 선발 후라도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내년에도 무서울 것이다.”

선수 출신의 KIA 타이거즈 한 관계자는 올 시즌 초반부터 삼성 라이온즈를 예사롭지 않게 바라봤다. 모든 사람이 삼성을 하위권으로 분류했지만, 이 관계자는 투타에 젊고 힘 있고 빠른 선수들이 성장해 까다롭다고 평가했다.

2024년 8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선발투수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8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선발투수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김영웅과 이재현, 김지찬이 완전히 자리잡으면서 베테랑 구자욱, 강민호, 박병호와 조화를 이뤘다. 수년간 타격이 약했지만, 매우 매력적인 라인업을 갖춘 팀으로 변모했다. 불펜에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해도 김재윤, 김태훈 등 베테랑들이 있고, 대니 레예스~코너 시볼드~원태인으로 이뤄진 1~3선발이 막강했다.

실제 KIA가 정규시즌서 삼성을 압도하긴 했지만, 손쉽게 풀어나간 경기는 많지 않았다. 그리고 삼성이 결국 KIA의 한국시리즈 파트너가 됐다. 이범호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기간부터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왔다. 삼성이 올해를 기점으로 무서워질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그런 삼성이 예상대로 2025시즌 KIA의 대항마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은 6일 아리엘 후라도와 최원태 영입을 동시 발표했다. 후라도는 올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130만달러를 받고 특급 활약을 펼쳤으나 시장에 나왔다. 키움이 보류권을 포기하면서 신규 외국인선수로 간주, 단년계약에 100만달러 상한선이 적용됐다. 후라도는 몸값을 깎고 삼성으로 옮겼다. 최원태의 경우 엄상백의 4년 78억원을 넘지 못했지만, 4년 70억원에 삼성으로 갔다.

삼성이 최원태와 연결된 건 꽤 오래됐다. 원 소속구단 LG 트윈스가 사실상 손을 놓으면서 삼성과 최원태의 단독 협상이나 마찬가지였다. 후라도 역시 시장에 나온 뒤 삼성과 접촉한다는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

삼성이 괜찮은 외국인투수 코너를 포기하고 후라도를 데려간 것, 잔부상 리스크에 큰 경기에 약점을 노출한 최원태를 데려간 것은 결국 대권 도전을 위해서다.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의 다음 목표는 한국시리즈 준우승일 수도, 3~4위일 수도 없다. 2014년 이후 11년만의 한국시리즈 정상 복귀가 목표다.

삼성은 레예스도 붙잡았다. 후라도~레예스~원태인~최원태로 막강한 1~4선발을 구축하게 됐다. 불펜 정비만 되면 KIA에 크게 뒤지지 않는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고 계산할 수 있다. 외국인타자 르윈 디아즈도 붙잡으면서 2025시즌 전력 구성을 사실상 마쳤다.

반면 KIA는 외국인투수 한 자리, 소크라테스 브리토와의 재계약 여부, FA 서건창과 임기영의 잔류 여부 모두 미정이다. KIA로선 일단 이 부분들을 정비하면 내년 전력 윤곽이 나올 듯하다. 큰 출혈만 없다면 내년에도 가장 강한 전력인 건 사실이다.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삼성 라이온즈

영호남 명문구단들의 진정한 승부가 2025년부터 시작될지도 모른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첼시와 의리 지키고 싶었다'…AC밀란 수비수, 토트넘 이적 거부 이유
  • '겨울왕국' 하얼빈 녹인 '라일락 성화'…동계 AG 화려한 개막
  • "아스날, 케인 영입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바이아웃 금액 점점 하락
  • 하얼빈 빛낸 화려한 AG 개회식, 韓13번째 입장
  • 하얼빈 아시안게임, 박지원의 강력한 메달 사냥 시작
  • 르브론 제임스, 40세에 40점 기록하며 또 다른 신화 작성

[스포츠] 공감 뉴스

  • MVP 양보 절대 못 해! 요키치, 시즌 24번째 트리플 더블 작렬→덴버 5연승 견인→SGA와 MVP '불꽃 경쟁'
  • 亞 최대 겨울축제 개막…韓 종합 2위 향해 달린다[동계AG]
  • '한국 선수는 EPL 클럽 주장 자격이 없다'…아버지는 박지성 주장직 박탈-아들은 손흥민 비난
  • 커제 사석 논란→中 협회 보복…일촉즉발 바둑계, 드디어 정상화된다! 사석 규정 손질+중국기원 화답
  • 한국 왔던 1014억 사나이, 결국 행선지 찾았다…72억에 트라웃과 한솥밥
  •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 두 번하면 재기 어렵다는 통념을 거스를까” 다저스와 9년 남았다…이도류 언제까지 할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김동연, 김경수, 김부겸 비명계 3김(金) 이어 임종석도 이재명 대표 ‘흔들기’…“이재명 혼자 모든 걸 잘할 수는 없다”

    뉴스 

  • 2
    결혼 두 달 남았는데… 김종민, 결혼식 날짜 바꿨다?

    연예 

  • 3
    아이소이, 핑크 장미 가득 ‘로즈 오또 가든’ 팝업 성료

    뉴스 

  • 4
    전국 곳곳 많은 눈...여객선 93척 결항·도로 27곳 통제

    뉴스 

  • 5
    尹 탄핵 인용 55%, 기각 40%로 직무복귀 2%p 직전조사보다 늘어…국민 43% “헌재 신뢰하지 않아”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첼시와 의리 지키고 싶었다'…AC밀란 수비수, 토트넘 이적 거부 이유
  • '겨울왕국' 하얼빈 녹인 '라일락 성화'…동계 AG 화려한 개막
  • "아스날, 케인 영입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바이아웃 금액 점점 하락
  • 하얼빈 빛낸 화려한 AG 개회식, 韓13번째 입장
  • 하얼빈 아시안게임, 박지원의 강력한 메달 사냥 시작
  • 르브론 제임스, 40세에 40점 기록하며 또 다른 신화 작성

지금 뜨는 뉴스

  • 1
    '故 오요안나 가해 의혹' 박하명·김가영, 하차 원성은 뒷전? 방송ing [ST이슈]

    연예&nbsp

  • 2
    윤석열 대통령 '인원 거짓말' 들통나는 데 걸린 시간: 슈마허도 울고 갈 스피드에 혀를 내둘렀다

    뉴스&nbsp

  • 3
    여·야·정 국정협의회 연기 요청…與野 주도권 경쟁에 민생정책 밀린다

    뉴스&nbsp

  • 4
    인천 아파트 낙찰률 36.6%…미추홀·계양구 약세

    뉴스&nbsp

  • 5
    [위클리 포토] 이혜리 VS 한승연...과감한 '변신' 선언

    연예&nbsp

[스포츠] 추천 뉴스

  • MVP 양보 절대 못 해! 요키치, 시즌 24번째 트리플 더블 작렬→덴버 5연승 견인→SGA와 MVP '불꽃 경쟁'
  • 亞 최대 겨울축제 개막…韓 종합 2위 향해 달린다[동계AG]
  • '한국 선수는 EPL 클럽 주장 자격이 없다'…아버지는 박지성 주장직 박탈-아들은 손흥민 비난
  • 커제 사석 논란→中 협회 보복…일촉즉발 바둑계, 드디어 정상화된다! 사석 규정 손질+중국기원 화답
  • 한국 왔던 1014억 사나이, 결국 행선지 찾았다…72억에 트라웃과 한솥밥
  •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 두 번하면 재기 어렵다는 통념을 거스를까” 다저스와 9년 남았다…이도류 언제까지 할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추천 뉴스

  • 1
    김동연, 김경수, 김부겸 비명계 3김(金) 이어 임종석도 이재명 대표 ‘흔들기’…“이재명 혼자 모든 걸 잘할 수는 없다”

    뉴스 

  • 2
    결혼 두 달 남았는데… 김종민, 결혼식 날짜 바꿨다?

    연예 

  • 3
    아이소이, 핑크 장미 가득 ‘로즈 오또 가든’ 팝업 성료

    뉴스 

  • 4
    전국 곳곳 많은 눈...여객선 93척 결항·도로 27곳 통제

    뉴스 

  • 5
    尹 탄핵 인용 55%, 기각 40%로 직무복귀 2%p 직전조사보다 늘어…국민 43% “헌재 신뢰하지 않아”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故 오요안나 가해 의혹' 박하명·김가영, 하차 원성은 뒷전? 방송ing [ST이슈]

    연예 

  • 2
    윤석열 대통령 '인원 거짓말' 들통나는 데 걸린 시간: 슈마허도 울고 갈 스피드에 혀를 내둘렀다

    뉴스 

  • 3
    여·야·정 국정협의회 연기 요청…與野 주도권 경쟁에 민생정책 밀린다

    뉴스 

  • 4
    인천 아파트 낙찰률 36.6%…미추홀·계양구 약세

    뉴스 

  • 5
    [위클리 포토] 이혜리 VS 한승연...과감한 '변신' 선언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