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26) 영입을 원하는 가운데 아스널은 사실상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5일(한국시간) “레알은 아스널의 수비수 마갈량이스를 새로운 중앙 센터백으로 영입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마갈량이스는 브라질 국적으로 190cm의 높은 신장과 강력한 피지컬을 자랑한다. 이로 인해 대인 마크와 공중볼 경합에서 강점을 보이며 긴 다리를 활용한 태클 능력도 갖추고 있다. 또한 현대 축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왼발잡이로 정확한 패스로 아스널의 후방 빌드업을 이끈다.
마갈량이스는 2019-20시즌에 릴을 떠나 아스널에 합류했다. 아스널은 3,000만 유로(약 450억원)를 투자해 마갈량이스 영입을 빠르게 완료했다.
마걀량이스는 곧바로 아스널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윌리엄 살리바가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2022-23시즌부터는 듀오를 형성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자랑했다. 아스널은 두 선수의 활약으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 29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공격적인 능력도 폭발시키고 있다. 마갈량이스는 올시즌 19경기에 출전해 수비수임에도 세트피스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4골이나 터트렸다.
최근에는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알은 노쇠화된 수비진의 세대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안토니오 뤼디거와 다비드 알라바라는 30대에 접어들었고 에데르 밀리탕은 장기 부상으로 인한 불안감이 여전하다. 다른 포지션에 비해 수비진의 연령대간 높으면서 새로운 자원을 물색하고 있고 마갈량이스와 함꼐 살리바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물론 아스널은 절대 마갈량이스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풋볼365’는 “레알의 영입 노력과 달리 아스널은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아스널은 마갈량이스의 이적로를 최소 8,000만 파운드(약 1,440억원)로 책정했다. 이는 사실상의 판매 불가 의지이며 레알도 해당 금액으로는 영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