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김가영과 에스와이 한지은./PBA](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12/CP-2023-0085/image-3acf04fd-2817-4c5e-bb0d-12699d6b5391.jpeg)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연승을 질주할까. 아니면 설욕에 성공할까.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얼음공주’ 한지은(에스와이)은 5일 오후 7시 30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하이원리조트 LBPA 챔피언십 2024’ 16강전을 치른다.
김가영은 올 시즌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64강에서 정수빈(NH농협카드)에 무릎을 꿇으며 2개 대회 연속 64강 탈락의 아픔을 겪은 김가영은 이후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하나카드 김가영./PBA](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12/CP-2023-0085/image-f84b0890-868b-4fde-a4bf-41f01d7d7c55.jpeg)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휴온스 LPBA 챔피언십 2024’,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24-25’ 우승 트로피를 모두 들어 올렸다. 4연속 우승이자 개인 통산 11번째 우승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 기세는 계속됐다. 64강에서 조예은을 꺾었고 32강에서 황민지를 만나 1세트를 내준 뒤 연이어 3세트를 따내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 투어 26연승이다.
김가영은 한지은을 상대로 27연승에 도전한다. 둘은 지난 9월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결승에서 만난 적 있다. 당시 김가영이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2-3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6세트(11-10), 7세트(9-7)를 모두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에스와이 한지은./PBA](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12/CP-2023-0085/image-b73f0247-38bc-4769-b8fd-e51f00911299.jpeg)
한지은에게는 이번 맞대결이 설욕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대회 64강에서 황다연을 잡은 한지은은 32강에서 차유람(휴온스)을 만났는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를 따낸 한지은은 2세트 2-11(4이닝)로 패배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3세트를 11-5(7이닝)로 가져온 뒤 4세트에도 11-6(11이닝)으로 승리하며 웃었다.
한지은은 이제 ‘당구 여제’를 만난다. 이번 맞대결에서 한지은이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아니면 김가영이 무서운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 연승 숫자를 ’27’로 늘릴까. 당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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