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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통렬 비판한 신문선 “현 집행부 책임 물어야…축구협회는 사유재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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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이자 현재는 축구 해설가 겸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신문선 후보자가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3일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의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이 열린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취재진 만난 신문선 후보자, 신 후보자는 3일 출마 선언문을 발표해
3일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의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이 열린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취재진 만난 신문선 후보자, 신 후보자는 3일 출마 선언문을 발표해 “대한축구협회는 변해야 한다. 재벌 총수가 행정을 하는 시대는 정몽규 집행부가 마지막이어야 한다”면서 “‘일하는 CEO(최고경영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신문선 후보자는 지난 4일 KBS 유튜브 채널 ‘수요축구회’와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선거 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신문선 후보자는 대우축구단과 유공코끼리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중 은퇴한 뒤 축구 해설가로 활동해 왔다. 이후 명지대 교수, 성남FC 대표이사 등을 맡으며 축구 행정가로서도 경력을 쌓아 왔다. 2017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나서며 ‘첫 경기인 출신 총재’에 도전했지만 낙선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대한축구협회 내외부에서 연이어 각종 논란과 의혹이 끊임없이 터지자 신 후보자는 한국 축구의 위기를 바로 잡겠다며 축구협회 선거 출마에 나섰다.

신 후보자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한국 축구는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다. 정부와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축구를 소비하는 팬들께서는 축구를 불량 식품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는 협회의 막대한 수익 손실이 예상되는 시점이다. 향후 폭풍이 불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그는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재정이다. 지금 경영하는 사람의 수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축구협회의 큰 축을 이야기하자면 하나는 경기력, 또 하나는 축구협회의 브랜드 가치를 둔 마케팅적인 측면이다. 축구협회는 이를 통해 경영 수익을 내야 한다. 현재 축구협회는 최고의 히트 상품이 있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선수가 활약 중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수익은 줄어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22년, 2023년 운영 수익을 찾아보면 2022년에는 1255억 원, 2023년에는 1206억 원이다. 1200억 원이 넘었다고 볼 수 있지만 2024년 수익은 1181억 원이다. 이중 정부 보조금이 무려 493억 원 정도다. 실제 수익은 이를 제외하면 현저히 줄어든다. 정부로부터 받은 수익이 41.7%나 해당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같이 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긴장 관계를 유지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해당 수익들이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대차대조표를 통해 재무 상태를 들여다본 전문가들은 현재 축구협회는 위기에 놓여 있고 어쩌면 행정적인 부분들이 멈출 수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라고 짚었다.

신문선 후보자 / 연합뉴스
신문선 후보자 / 연합뉴스

다음은 신문선 후보자가 ‘수요축구회’ 전화 인터뷰에서 진행한 일문일답 내용이다.

▲ 경영자의 마인드로 축구협회장을 바라보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

축구협회는 상품을 만드는 제조회사가 아니다. 스포츠 사업은 이미지를 파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몽규 회장의 행정으로 추락한 이미지가 향후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계약 기간 내 수익은 유지될 것이지만 좋지 않은 이미지가 추후 문제가 될 것이다. 수익이 줄어들고 정부와의 긴장 관계로 인해 지원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협회를 운영할 것인가. 경영의 가장 중요한 점은 경제적인 것들을 파악하는 것이다. 기초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그런 상황에서도 정몽규 회장은 4선 도전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미지 개선을 위한 사업 구상이 있는지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는 정몽규 회장이 사퇴하는 것이 있다. 좋지 않은 이미지를 만든 원인이다. 작은 가게를 운영하더라도 보증금, 인테리어, 집기 등을 사야 한다. 그에 대한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데 축구협회의 사업은 수입과 지출에 대한 지적이 없는 상황이다. 정몽규 회장의 축구협회 첫 출마 당시 매출이 1000억 원이었다. 당시 정몽규 회장은 4년 임기 동안 2000억 원으로 이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비슷한 수준이다. 수익이 늘지 않았고 정부 지원금을 제외하면 오히려 떨어졌다. 그런 와중 축구센터 건립으로 부채가 발생했다. 부채에 대한 이자까지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표팀을 운영하고 유소년 정책을 이어갈 것인지 의문이다.

▲최근 협회는 한 방송사와 10년 간의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막대한 이익이 예상되는데 현재로서 현 집행부와 정몽규 회장이 좋은 선택을 했던 것인지

10년 뒤까지 연결되는 사업이라면 정상적인 경영인 기준으로 계약 시점에 대해 고민을 뒀을 것이다. 그다음은 방송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동의했을 경우 두 가지 관점을 바라봐야 한다. 하나는 ‘단순히 중계권료를 많이 받는 것에 성공했나’와 ‘돈을 많이 받더라도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잠재적인 시청자를 확충, 확보했느냐’다. 경영자는 시장을 분석하거나 잠재적인 시장 가치를 파악해야 한다. 지금 축구협회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단순히 자신들을 홍보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췄다.

▲당선이 된다면 임원진 구성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어떤 인사를 선보일 것인가.

앞서 축구협회에는 두 가지 축이 있다고 말했다. 경기력적인 측면은 기능적인 부분이고, 경영적인 측면은 전문적인 부분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영인이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후 직원들이 안 좋은 것을 만지지 않도록 교육해야 한다. 제가 회장으로 나선다면 10여 년 동안 정몽규 회장 체제에서 쌓았던 나쁜 이미지를 깨끗이 씻어내고 청소하고 닦아낼 것이다. 그 작업의 시작은 정부에서 감사를 통해 지적한 문제점 27가지를 시급히 정리하는 것이다.

▲현 집행부의 부회장들을 정리할 수도 있다는 뜻인가

(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잘못된 일을 하는 CEO한테 왜 아무도 나서서 이야기를 하지 못하나. 저는 축구협회 이사, 대한체육회 이사 시절 회장이 잘못된 경영을 펼치면 집행부의 한 사람으로 따져 물었다. 개인사를 논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공공기관이다. 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의 사유재산이 아니다. 제가 회장이 된다면 매일 출근해서 일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다수의 후보자보다는 1대1 구도가 유리하다는 시선들이 있다. 단일화에 대한 생각이 있는지

아직 시간이 있다. 축구협회는 국민적 이슈가 되는 곳이다. 어떤 사람이 책임을 맡고 운영할지는 국민들께서 더 잘 알 것이다. 사실 이 게임은 일방적이다. 지금 시·도회 협회에는 현대가와 비즈니스로 관련된 사람들이 다수다. 경영자들의 능력, 비전, 인격 등을 보고 회장을 뽑아야 하는데 지금 현대가 집행부와 사업 관계라면 그러지 못할 것이다. 지금은 미디어가 발달해 있다. CEO의 기준은 말로만 하는 것이 다가 아니다. 재무, 관리, 인사, 고객의 피드백, 영업 전략 등이 있다. 이를 이행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경영을 하겠는가. 축구선수를 잘 뽑고 키워내는 것만이 경영을 잘하는 것이 아니다. 일각에서는 혹시나 경영을 모르는 사람이 축구협회를 맡으면 현 집행부보다 더 큰 위기에 봉착할까 봐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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