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이 좀처럼 알렉산더 아놀드와의 재계약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확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각) “아놀드는 리버풀에 확고한 충성심을 보였으며 리버풀은 그를 지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그러나 재계약 회담에서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리버풀 ‘성골유스’ 출신의 아놀드는 2004년 리버풀 유스팀에 입단해 2016년까지 단 한 번의 임대 생활 없이 12년 동안 리버풀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아놀드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이끌던 2016년 1군에 합류했다.
아놀드는 2016-17시즌부터 2년 연속 리버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영플레이어상과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까지 모두 휩쓸며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까지 아놀드는 리버풀 통산 310경기 19골 80도움을 기록했다. 아놀드는 두 시즌 연속으로 부주장을 맡고 있다. 올 시즌에도 아놀드는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올리며 리버풀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나면 아놀드는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아직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이대로 끝나면 아놀드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리버풀은 여전히 아놀드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협상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때 레알이 영입 관심을 보였다. 온스테인 기자는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에 대한 관심을 충분히 나타냈다”고 전했다.
레알은 다음 시즌 갈락티코 3기 구축을 원하고 있다. 라이트백 선수들의 노쇠화로 인해 아놀드로 세대교체를 진행하고자 한다. 설상가상 다니 카르바할이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리버풀이 아놀드와 재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연봉 인상, 계약 기간 등 모든 옵션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온스테인 기자는 “리버풀은 그의 희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애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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