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가 11월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선정됐다.
유러피언 스포츠 미디어(ESM)가 발표한 11월 베스트 11에 김민재가 포함된 것. 이 명단은 유럽 전역의 스포츠 매체들이 참여해 투표로 결정됐다.
김민재는 11월 한 달 동안 바이에른 뮌헨의 5경기에서 무실점 전승을 기록하며 팀의 수비 중심으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4-3-3 전형의 수비진에 포함돼 나폴리의 지오반니 디로렌초, 리버풀의 버질 판 데이크, 아탈란타의 이삭 히엔과 함께 백4 라인을 구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활약 덕분에 많은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달 27일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수비뿐만 아니라 득점까지 기록하며 팀을 1-0 승리로 이끌었고 경기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PSG와 같은 강팀을 상대로 실점 없이 승리한 김민재는 다시 한 번 그 가치를 입증했다.
김민재의 활약은 UEFA와 축구 통계 매체인 ‘후스코어드’ 등으로부터 인정받았다.
후스코어드는 그를 이주의 팀에 뽑는 등 뛰어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김민재를 유럽에서 뛰는 중앙 수비수 중 1위로 평가했다.
CIES는 자체 지표를 통해 김민재의 경기력을 분석한 결과 그에게 100점 만점에 91.1점을 부여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전 세계 수비수들 중 유일하게 90점을 넘은 선수로 평가됐다.
해당 경기를 지켜본 독일 축구팬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온라인 커뮤니티 가생이닷컴에 따르면 독일 추국 팬들은 김민재의 뛰어난 활약을 두고 “김(김민재)은 진짜 잘한다”, “김민재가 수비, 공격 다 한다”, “집에서 보다가 너무 좋아서 소리 질렀어”, “김이 발뿐만 아니라 이제 공중 상황에서도 뭔가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들어갔어”, “김은 요즘 진짜 잘한다”, “지난 몇 경기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우리 수비는 진짜 강함”, “작년에는 다이어한테 밀려서 고생했지만, 올 시즌은 우리 클럽의 최고의 선수”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극찬을 쏟아냈다.
김민재의 활약은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인 뱅상 콤파니와 구단 수뇌부의 큰 찬사를 받았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강력한 수비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는 훈련장에서 강력한 수비수로서 팀에 중요한 존재임을 매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뮌헨의 막스 에베르 단장은 김민재가 전반기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아시안컵을 다녀온 후 약간의 자신감 저하가 있었음을 언급하며 그가 현재는 경기 운영에서 더욱 성숙해졌다고 칭찬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수비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번 시즌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의 뛰어난 수비 능력과 함께 경기 운영 능력이 향상된 점은 팀 전체의 방어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 했다.
김민재의 이번 성과는 바이에른 뮌헨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수비수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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