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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니스텔루이 미쳤다’ 데뷔전 첫 승 성공…’바디 선제골’ 레스터 시티, 웨스트햄 3-1 ‘격파’→강등권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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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 루드 반니스텔루이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레스터 시티 루드 반니스텔루이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루드 반니스텔루이가 레스터 시티 데뷔전에서 첫 승을 손에 넣었다.

레스터는 4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레스터는 전반 2분 만에 선취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든 제이미 바디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득점했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으로 정정됐다.

전반전은 레스터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레스터는 후반 16분 추가골을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왼쪽 측면에서 케이시 매카티어가 중앙으로 패스를 내줬고, 쇄도하던 엘 칸누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4분 레스터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방에서 크리스티안센의 롱패스를 받은 팻슨 다카가 환상적인 볼 컨트롤로 수비수를 제쳐낸 뒤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웨스트햄은 후반전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레스터 시티 루드 반니스텔루이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레스터 시티 루드 반니스텔루이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레스터가 3-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레스터는 3승 4무 7패 승점 13점 프리미어리그 15위로 점프했다. 반면 웨스트햄은 4승 3무 7패 승점 15점으로 14위에 머물렀다. 레스터와 승점 단 2점 차다.

반니스텔루이는 데뷔전에서 첫 승을 손에 넣었다. 반니스텔루이 감독은 올 시즌 맨유 수석코치로 부임했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뒤 임시감독을 맡아 3승 1무의 성적을 거뒀다. 이후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한 뒤 맨유를 떠났다.

맨유를 떠난 뒤 반니스텔루이는 코번트리 시티 감독직에 지원했지만 코번트리는 반니스텔루이가 아닌 프랭크 램파드를 선택했다. 이후 반니스텔루이는 레스터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고, 새로운 팀에서 도전에 나서게 됐다.

반니스텔루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사령탑을 맡은 뒤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레스터 데뷔전 마저 승리로 장식하며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다. 레스터 역시 반니스텔루이 감독 체제에서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레스터 시티가 루드 반니스텔루이를 감독으로 선임했다./레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가 루드 반니스텔루이를 감독으로 선임했다./레스터 시티

반니스텔루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했다”며 “나는 경기 결과보다 스타일을 우선시하는 로맨틱한 감독이 아니다. 우리는 지배적인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클럽과 선수들을 이끌고 레스터를 대표하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 기회를 얻게 돼 행복하다. 구단주와 이야기를 나눈 것은 매우 좋은 대화였다. 서로를 알아가고 아이디어를 모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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