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또 졌다!’
천하의 ‘커친놈’ 스테판 커리(36·미국)도 연패를 막지 못했다.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5연패를 당했다. 올 시즌 초반 서부콘퍼런스 선두에 오르기도 했으나, 최근 급추락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지난 정규시즌 MVP 니콜라 요키치(29·세르비아)를 막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NBA 컵대회 조별리그 C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덴버에 115-119로 졌다. 팽팽한 접전 끝에 패배를 떠안았다. 전반전을 57-57로 마쳤으나, 3쿼터에 밀리며 85-90으로 뒤졌다. 4쿼터 추격전을 벌였으나 115-119로 패했다.
이미 올 시즌 NBA 컵대회 8강행을 확정했다. 서부콘퍼런스 조별리그 C조에 속해 3연승을 거두고 1위를 조기에 결정지었다. 하지만 이날 덴버에 덜미를 잡혀 3승 1패가 돼 서부콘퍼런스 전체 3위로 미끄러졌다. 8강전에서 2번 시드 휴스턴 로키츠와 격돌하게 됐다.
정규시즌 성적 12승 8패를 적어냈다. 최근 5연패를 당하며 서부콘퍼런스 7위까지 떨어졌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16승 5패)에 3.5경기 차로 뒤졌다. 11월 24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 경기에서 94-104로 졌고, 이틀 뒤 브루클린 네츠와 홈 경기에서 120-128로 패했다. 11월 28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홈 경기에서 101-105, 1일 피닉스 선즈에 105-113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이날도 패하면서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 골든스테이트 최근 5경기 결과
– 11월 24일 vs 샌안토니오 스퍼스(원정) : 94-104 패배
– 11월 26일 vs 브루클린 네츠(홈) : 120-128 패배
– 11월 28일 vs 오클라호마시티 선더(홈) 101-105 패배
– 12월 1일 vs 피닉스 선즈(원정) : 105-113 패배
– 12월 4일 vs 덴버 너기츠(원정) 115-119 패배
스테판 커리가 24득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조너선 구밍가가 19득점 5리바운드를 올렸고, 앤드류 위긴스, 브랜딘 포지엠스키, 모제스 무디가 나란히 13득점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위한 힘이 모자랐다.
덴버는 컵대회 조별리그 C조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8강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성적 11승 8패를 적어내며 서부콘퍼런스 8위로 점프했다. 6위 피닉스 선즈(12승 8패)와 7위 골든스테이트를 0.5경기 차로 압박했다. 요키치가 38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 1블록슛으로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승리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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