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웰터급 강자로 군림했던 조지 마스비달(40·미국)이 옥타곤 복귀를 준비 중이다. 자신이 태어난 미국 프롤리다주 마이애미에서 UFC 컴백을 알리기를 바라고 있다.
마스비달은 최근 팟캐스트 ‘Fight Back’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내년 4월에 UFC로 돌아올 것이다”며 “아직 상대가 없다. 12월쯤 상대가 생겼으면 좋겠다. 내년 4월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UFC 대회에 출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대 UFC BMF(상남자) 챔피언이다. 2019년 UFC 244에서 ‘악동’ 네이트 디아즈를 꺾고 BMF 타이틀을 따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치른 UFC 287 길버트 번즈와 경기에서 지면서 UFC 4연패 늪에 빠졌다. 노쇠화를 보였고, 번즈에게 지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프로복싱 무대에 섰다. 올해 7월 디아즈와 프로복싱 경기를 치러 0-2 판정패를 당한 바 있다.
마스비달은 다시 종합격투기(MMA) 무대 복귀를 검토했고, 최근 스스로 계획을 밝혔다. 고향인 마이애미에서 열릴 UFC 대회에서 컴백을 알리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UFC 측은 아직 내년 4월 대회 계획과 장소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내년 3월까지 대회 정보 등은 공개했다. 4월 마이애미에서 대회를 개최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길거리 싸움’ 출신으로 유명한 그는 2003년 MMA 무대에 데뷔했다. 여러 단체에서 잔뼈가 굵은 파이터다. AFC에서 5연승을 거두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고, 스트라이크포스에서도 뛰었다. 스트라이크포스가 UFC 합병되면서 옥타곤에 서게 됐고, 2013년 4월 UFC 데뷔전에서 팀 민스를 꺾었다. 계속 성장하며 UFC 웰터급 랭커로 등록됐다. 2019년 UFC 239에서 벤 아스크렌을 상대로 5초 만에 KO승을 거두고 UFC 최단 시간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UFC 웰터급에서 활약한 한국의 ‘스턴건’ 김동현(43)과 맞대결을 준비하기도 했다. 2015년 11월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UFC 대회 ‘UFC Fight Night SEOUL’에서 김동현과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벤 헨더슨으로 상대가 바뀌었고, 접전 끝에 판정패했다. 김동현은 마스비달 대신 도미닉 워터스를 상대해 1라운드 TKO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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