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좌완 파이어볼러가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한 소식통은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에게 올겨울 보스턴 최고 야구 책임자 크레이그 브레슬로는 더 빠른 속도로 불펜을 보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으며, 베테랑 좌완 아롤디스 채프먼과 1년 1075만 달러(약 151억 원) 계약에 합의하는 등 이를 위한 중요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보스턴은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2010년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채프먼은 통산 796경기에 등판해 55승 45패 63홀드 335세이브 1246탈삼진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채프먼은 2012년부터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2015시즌까지 4시즌 연속 30세이브 이상 기록했다. 이후 2016년 뉴욕 양키스로 적을 옮긴 뒤에도 20세이브를 달성,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된 뒤에도 16세이브를 수확했다.
2017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그는 양키스와 다시 손을 잡았고 2017년 22세이브, 2018시즌 32세이브, 2019시즌 37세이브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 3세이브를 올린 그는 2021시즌 30세이브를 고지를 다시 한번 밟았다.
이후 2022시즌 9세이브를 기록한 뒤 2023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적을 옮겼고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도 입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공을 던졌는데, 68경기 5승 5패 22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3.79라는 성적을 남겼다.
채프먼은 지난 8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맞대결에서 매니 마차도를 상대로 몸쪽 104.7마일(약 168.4km/h)의 빠른 공으로 루킹 삼진을 잡으며 화제가 된 적이 있다.
‘MLB.com’은 “채프먼은 레드삭스가 지난 시즌 내내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을 제공한다”며 “확고한 불펜 좌완 투수 역할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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