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을 펄스 나인으로 기용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이 비난받았다.
뒤가리는 3일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 등을 통해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수단 운영에 대해 언급했다.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 AC밀란, 마르세유 등에서 활약한 뒤가리는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로 A매치 55경기에 나서 8골을 터트린 가운데 1998년 프랑스월드컵 우승을 함께했다.
뒤가리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축구가 조이스틱을 가지고 원하는 대로 조종할 수 있는 컴퓨터 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선수들이 자신의 포지션이 아닌 포지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없을 때 실력이 훼손된다. 이강인이 생각난다”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올 시즌 이강인을 펄스 나인으로 기용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뒤가리는 “PSG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는 바르콜라와 뎀벨레가 투톱으로 나섰다. 경기 시작부터 우리는 바르콜라와 뎀벨레가 길을 잃은 것을 봤다”며 “팀의 조직력은 선수들의 자질과 단점에 따라 결정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특정 선수가 가지고 있지 못한 자질을 만들어 낼 수 없다. 하키미가 공격적으로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것을 감안한다면 PSG 선수들의 기술적 낭비와 결정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에 대해 놀라서는 안 된다”는 뜻을 나타냈다.
뒤가리는 선수 시절 자신이 어색한 포지션에서 활약하는 것을 강요받았던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뒤가리는 “바르셀로나 소속이었을 때 판 할 감독과 함께했다. 당시 나는 미칠 것 같았다. 판 할은 매번 나에게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내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재앙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면 판 할은 소리를 크게 지르며 비난했다”며 “어느 순간 판 할 감독에게 ‘그만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생각할 것이고 당신도 당신이 원하는대로 생각하라’고 했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포지션에서 활약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한다”고 이야기했다.
PSG는 최근 선수들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불화설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2일 ‘PSG라커룸이 폭발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선수들 사이의 긴장에 관한 루머가 나돌았다. 특정 선수가 아니라 여러 선수가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루이스는 감독에게 화를 냈다. 바르콜라와 뎀벨레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바르콜라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시에 좌절했다. 경기에서 맡는 역할에 대해 좋아하지 않는다’며 ‘돈나룸마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불만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아센시오, 뎀벨레, 루이스도 감독에게 불만이 있는 선수’라며 PSG에서 4명 이상의 선수가 루이수 엔리케 감독에게 불만이 있는 것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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