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클리블랜드 게 섰거라!’
미국 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은 역시 강했다. 지난 시즌 NBA 정상에 오른 보스턴 셀틱스가 올 시즌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개막 후 기록적인 연승을 거듭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맹추격 중이다. 3일(이하 한국 시각)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선두 클리블랜드를 계속 추격했다.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낙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3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108-89로 크게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2쿼터와 3쿼터를 지배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기세가 오르자 여러 선수들이 동반 폭발하며 승리 분위기를 드높였다. 1쿼터에 28-25로 앞섰고, 2쿼터에 점수 차를 더 벌리며 전반전을 60-45까지 달아났다. 3쿼터에 더 빠르게 전진했다. 85-63으로 리드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마지막 4쿼터를 가비지 타임으로 보내고 승리를 확정했다.
4명의 선수가 무려 91득점을 합작했다.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발휘하며 마이애미 선수 전원보다 더 많은 득점을 뽑아냈다. 제일런 브라운이 29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페이튼 프리차드가 2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데릭 화이트가 19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제이슨 테이텀이 18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17승 4패 승률 0.810을 마크하며 동부콘퍼런스 2위에 올랐다. 상승세를 타면서 선두 클리블랜드(18승 3패 승률 0.857)와 간격을 조금씩 줄였고, 이제 1경기 차까지 접근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 호성적을 적어내면서 클리블랜드를 압박하고 있다. 아울러 홈에서 8승 2패를 찍고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마이애미는 보스턴의 막강 화력에 완전히 밀리며 완패했다. 보스턴 주축 선수들의 동반 활약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시즌 성적 9승 10패가 되면서 4할대 승률(0.474)로 미끄러졌다. 중상위권 도약을 노렸으나, 최근 두 경기 연속 지면서 동부콘퍼런스 7위까지 떨어졌다. 선두 클리블랜드에 8경기 차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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