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FA들에게 운명의 12월2일도 지났는데…미계약 9인방의 시간이 오긴 왔나, 누군가에겐 추운 겨울

마이데일리 조회수  

2024년 9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팬들이 야구장을 가득 메우며 8경기 연속 매진, 시즌 29번째 매진을 기록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2024년 9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팬들이 야구장을 가득 메우며 8경기 연속 매진, 시즌 29번째 매진을 기록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운명의 12월2일이 지났는데…

20240-2025 KBO FA 시장에서 12월2일은 꽤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 이날 10개 구단에서 상무 입대자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상무 입대자는 KBO 계약규정상 군보류선수로 분류, FA 시장에서 원 소속구단의 자동 보호를 받는다.

2024년 9월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한화의 경기. 한화이글스파크의 마지막 경기를 관중들이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9월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한화의 경기. 한화이글스파크의 마지막 경기를 관중들이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즉, 보상선수가 있는 A등급이나 B등급 외부 FA를 영입하고 싶은 팀은, 그것도 경쟁자가 많지 않은 FA라면 의도적으로 12월2일이 지나서 계약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에 파다하게 돌았다. 외부 FA를 영입하는 팀으로선 기왕이면 한 명의 선수라도 더 보호하는 게 좋기 때문이다.

▲2024-2025 KBO FA 계약 현황

A-최원태 김원중(롯데 4년 54억원) 구승민(롯데 2+2년 21억원)

B-임기영 장현식(LG 4년 52억원) 류지혁 허경민(KT 4년 40억원) 엄상백(한화 4년 78억원) 심우준(한화 4년 50억원) 노경은(SSG 2+1년 25억원) 하주석 이용찬

C-서건창 김헌곤(삼성 2년 6억원) 김강률 우규민(KT 2년 7억원) 최정(SSG 4년 110억원) 임정호(NC 3년 12억원) 김성욱 문성현

그런데 12월2일도, 12월3일도 지났으나 FA 계약소식은 없다. 최근 마지막 계약은 지난달 28일 임정호의 3년 12억원이었다. 임정호는 원 소속구단 NC와 재결합했다. 12월엔 아직 단 1건의 계약도 나오지 않았다.

이번 FA 시장에 나온 선수는 20명. 미계약자는 9명이다. 예년과 계약진행 페이스는 비슷하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올 시즌이 예년에 비해 다소 빨리 끝나면서 FA 시장도 빨리 열렸다. FA에게 심리적 마지노선과도 같은 스프링캠프 시작시점이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겨진 1월 말.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1개월 넘는 시간이 있다.

미계약 9인방의 상황은 각자 다르다. 획일화를 할 수 없지만 아직 FA도 구단들도 굳이 내키지 않는 조건에 울며 겨자먹기로 OK할 이유가 없는 시점이다. 100% 확실하지는 않지만, 현재 9인방 중에서 2~3개 구단 이상이 치열하게 경합 중인 선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원 소속구단과 FA의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다.

업계에서 가장 관심이 많은 최원태의 경우, 운명의 2일이 지났지만 원 소속구단 LG 트윈스가 관망 중이다. 밀접하게 연결된 지방구단 역시 서두를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현 시점에선 9명 중에선 가장 좋은 조건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누군가는, 어쩌면 많은 FA가 추운 12월을 보낼 전망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주도권이 구단에 가는 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일단 미계약자들도 각자 개인훈련을 하며 미래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FA 시장에 찬바람이 불 가능성이 엿보인다.

2024년 8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잠실 경기는 입장권 2만3천750장이 모두 판매되며 매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기존 최다 관중 기록인 2017시즌 840만 688명을 넘어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마이데일리
2024년 8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잠실 경기는 입장권 2만3천750장이 모두 판매되며 매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기존 최다 관중 기록인 2017시즌 840만 688명을 넘어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마이데일리

한 관계자는 최근 “그래도 우리나라(KBO FA 시장)는 아직 정이 있다”라고 했다. 비즈니스인데 무슨 정이라니. 이 관계자 얘기는 그래도 FA가 스프링캠프가 시작한 이후, 심지어 시범경기 개막까지 소속팀을 못 찾으면 어지간한 원 소속팀들이 인정상 작은(어쩌면 매우) 규모라도 계약(혹은 사인&트레이드)을 추진하는 걸 얘기했다. 실제 최근 FA 역사를 돌아보면 영원히 미아로 남은 선수는 거의 없었다. 최근 마지막 FA 미계약자는 2022-2023 시장의 강윤구였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챔피언스리그 PO서 맨시티 피했다…'양현준 소속' 셀틱과 맞대결
  • 레버쿠젠 초비상! '무패 우승' 이끈 에이스와 재계약 협상 난항...바이아웃 조항 타협 필요
  • UEFA 주관 대회 최연소 득점 성공…토트넘 17세 신예, 잉글랜드 역사 썼다
  • 양민혁 임대 보낸 토트넘, 손흥민 후계자 이적료 900억 바이에른 뮌헨과 합의…선수가 일단 거부
  • 알 나스르 미쳤다! 브라이튼의 'NFS' 선언에도 '日 손흥민' 영입 재도전...'1625억' 최후통첩 준비
  • '결국 탬파베이행' 김하성→'공포의 알동' 입성! ML 최고급 '그물망 수비력'에 쏠리는 기대

[스포츠] 공감 뉴스

  • '손흥민이 볼 받을 때마다 두려움에 떨었다'…엘프스보리 수비수, 유로파리그 역사상 최다 드리블 돌파 허용 악몽
  • '역시 류현진!' 희귀난치병 환아 사랑이 위해 후원금 전달…'아내' 배지현 아나운서 "따뜻한 응원 이어지길"
  • 더블 클러치에 슬램덩크까지! 전 세계에서 농구 제일 잘하는 40대 맞네…르브론 제임스 24득점 11R 더블더블→LA 레이커스 승리 견인
  • 토트넘 대체 왜 이럴까? 주전 센터백 복귀하니 다른 한 명이 다쳤다…"상황 좋아 보이지 않아" 사령탑도 한숨
  • "가장 큰 숙제는 트로피의 무게에 깔리지 않는 것"…'36연승·6연속 우승' 역사를 쓰는 김가영, 스스로에게 내준 숙제
  • 61개월 연속 1위 신진서, 커제와의 10연승으로 최강자 입증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현대차에 손벌리는 미국!” 스타리아에 쉐보레 마크 달리는 이유
  • “팰리세이드의 유일한 대항마” 아빠들 난리난 트래버스 풀체인지 하이컨트리
  • “인도용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크레타도 EV 모델 내놓는다!
  • “한국은 없는 현대차 오토바이” 자영업자, 국내도 출시해라 난리!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 “쌍용 전설, 이젠 조선 사이버트럭” KGM, 전기 픽업트럭 공개!
  • “평생 엔진오일 무료에 할인까지?” 벤츠 200만 원 더 싸게 사는 법
  • “제네시스도 포르쉐 급” GV80 데저트 에디션에 수입차 차주들 오열!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행정체제 개편 단상] 3-1. 불만은 갈등으로.

    뉴스 

  • 2
    설 연휴 화제성 독점 '중증외상센터', 그래서 시즌2는 언제 나올까

    연예 

  • 3
    [정책 인사이트] 인사혁신처 근무 실험… 임신한 공무원 주 1일 집에서 일한다

    뉴스 

  • 4
    구치소에서 참모진 접견 尹 "연휴 의료체계 잘 작동 됐나"

    뉴스 

  • 5
    선물 상자를 열어보니 '김재중'이 있었어요…깜짝 이벤트로 전한 진심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챔피언스리그 PO서 맨시티 피했다…'양현준 소속' 셀틱과 맞대결
  • 레버쿠젠 초비상! '무패 우승' 이끈 에이스와 재계약 협상 난항...바이아웃 조항 타협 필요
  • UEFA 주관 대회 최연소 득점 성공…토트넘 17세 신예, 잉글랜드 역사 썼다
  • 양민혁 임대 보낸 토트넘, 손흥민 후계자 이적료 900억 바이에른 뮌헨과 합의…선수가 일단 거부
  • 알 나스르 미쳤다! 브라이튼의 'NFS' 선언에도 '日 손흥민' 영입 재도전...'1625억' 최후통첩 준비
  • '결국 탬파베이행' 김하성→'공포의 알동' 입성! ML 최고급 '그물망 수비력'에 쏠리는 기대

지금 뜨는 뉴스

  • 1
    고아라, 소개팅 경험 전무 "마음에 들면 직진"

    연예 

  • 2
    [시승기] 생김새·기능이 옹골찬 전기차 '기아 EV3'...헤드업 디스플레이 '굿'

    뉴스 

  • 3
    [이슈분석] 남매의 난이 쏘아올린 대형 M&A…1조5000억 아워홈, 한화 인수전에 시장 판도 바뀌나

    뉴스 

  • 4
    故 오요안나 괴롭힘 의혹, MBC 동료 피고발→기상예보 채널 악플 폭주 [ST이슈]

    연예 

  • 5
    임영웅, 상암콘서트 위해 “양궁장, 비행장 빌렸다”…넷플릭스 단독 공개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손흥민이 볼 받을 때마다 두려움에 떨었다'…엘프스보리 수비수, 유로파리그 역사상 최다 드리블 돌파 허용 악몽
  • '역시 류현진!' 희귀난치병 환아 사랑이 위해 후원금 전달…'아내' 배지현 아나운서 "따뜻한 응원 이어지길"
  • 더블 클러치에 슬램덩크까지! 전 세계에서 농구 제일 잘하는 40대 맞네…르브론 제임스 24득점 11R 더블더블→LA 레이커스 승리 견인
  • 토트넘 대체 왜 이럴까? 주전 센터백 복귀하니 다른 한 명이 다쳤다…"상황 좋아 보이지 않아" 사령탑도 한숨
  • "가장 큰 숙제는 트로피의 무게에 깔리지 않는 것"…'36연승·6연속 우승' 역사를 쓰는 김가영, 스스로에게 내준 숙제
  • 61개월 연속 1위 신진서, 커제와의 10연승으로 최강자 입증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현대차에 손벌리는 미국!” 스타리아에 쉐보레 마크 달리는 이유
  • “팰리세이드의 유일한 대항마” 아빠들 난리난 트래버스 풀체인지 하이컨트리
  • “인도용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크레타도 EV 모델 내놓는다!
  • “한국은 없는 현대차 오토바이” 자영업자, 국내도 출시해라 난리!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 “쌍용 전설, 이젠 조선 사이버트럭” KGM, 전기 픽업트럭 공개!
  • “평생 엔진오일 무료에 할인까지?” 벤츠 200만 원 더 싸게 사는 법
  • “제네시스도 포르쉐 급” GV80 데저트 에디션에 수입차 차주들 오열!

추천 뉴스

  • 1
    [행정체제 개편 단상] 3-1. 불만은 갈등으로.

    뉴스 

  • 2
    설 연휴 화제성 독점 '중증외상센터', 그래서 시즌2는 언제 나올까

    연예 

  • 3
    [정책 인사이트] 인사혁신처 근무 실험… 임신한 공무원 주 1일 집에서 일한다

    뉴스 

  • 4
    구치소에서 참모진 접견 尹 "연휴 의료체계 잘 작동 됐나"

    뉴스 

  • 5
    선물 상자를 열어보니 '김재중'이 있었어요…깜짝 이벤트로 전한 진심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고아라, 소개팅 경험 전무 "마음에 들면 직진"

    연예 

  • 2
    [시승기] 생김새·기능이 옹골찬 전기차 '기아 EV3'...헤드업 디스플레이 '굿'

    뉴스 

  • 3
    [이슈분석] 남매의 난이 쏘아올린 대형 M&A…1조5000억 아워홈, 한화 인수전에 시장 판도 바뀌나

    뉴스 

  • 4
    故 오요안나 괴롭힘 의혹, MBC 동료 피고발→기상예보 채널 악플 폭주 [ST이슈]

    연예 

  • 5
    임영웅, 상암콘서트 위해 “양궁장, 비행장 빌렸다”…넷플릭스 단독 공개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