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왜 경기에 나서지 않는 걸까?”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0-2로 패배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최악의 부진이다. 맨시티는 최근 7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5연패를 당한 뒤 페예노르트와 3-3 무승부를 거두며 연패를 끊었다. 하지만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3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이후 리버풀에 무릎을 꿇어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이 더 브라위너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불화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더 브라위너는 2015-16시즌 맨시티에 입단한 뒤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대퇴이두근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1경기에 출전했다. 선발 출전은 5경기가 전부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5경기에서 교체로만 나서고 있다.
네빌은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팟캐스트에서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다. 더 브라위너 일은 특이하고 기괴하며 이상하다. 지난 10년간 EPL 최고의 선수인 더 브라위너가 왜 경기에 나서지 않는 걸까?”라며 “부상을 당한 것은 알고 있지만, 왜 출전하지 않는 걸까? 그는 리더이고, 권위도 있고 자신감도 있고 똑똑하다. 분명히 라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클럽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고 계약을 연장했다. 아마도 1월과 여름 이적 시작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 역시 네빌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는 “더 브라위너는 내게 지난 5시즌 동안 최고의 선수였다. 그는 선발로 나서지 않고 있고 오늘은 하프타임에도 나오지 않았다”며 “내가 맨시티에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키려는 것은 아니지만 둘 사이에 뭔가 잘못된 것이 있다. EPL에서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과 가장 위대한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슬픈 일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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