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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4대 복싱기구 통합챔피언 자신감 “제이크 폴과 성대결, 무조건 내가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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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즈가 제이크 폴(작은 네모)와 대결하면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실즈가 제이크 폴(작은 네모)와 대결하면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실즈. /게티이미지코리아
실즈.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제이크 폴-타이슨 경기를 보고 실망했다!”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이자 여자프로복싱 세계 4대 기구 챔피언인 클레어사 실즈(29·미국)가 ‘2000만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28·미국)을 도발했다. 마이크 타이슨(58·미국)과 대결에 대해 “실망이다”고 말하며 제이크 폴과 맞대결하면 무조건 이긴다고 강조했다.

실즈는 1일(이하 한국 시각) ‘TMZ’와 인터뷰에서 제이크 폴과 승부에 대해서 언급했다. “제이크 폴이 저와 함께 링 안으로 들어갈 기술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기량이 제이크 폴보다 한 수 위라고 자평했다. 이어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 제이크 폴은 동급 랭킹 10위 이내의 선수 누구에게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제이크 폴과 맞대결 루머가 퍼졌을 때도 승리를 자신했다. 챔피언인 그가 제이크 폴을 제압하는 게 어렵지 않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저는 진짜 복서다. 제가 뛰는 체급에서 제이크 폴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이크 폴은 스포츠에 더 많은 시선을 가져오고 있다. 그것이 바로 당신(제이크 폴)에게 필요한 것이다”며 “그쪽에 관련된 모든 사람이 그것을 계속 발전시키고, 미래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실제 청사진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제이크 폴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냈다.

제이크 폴(왼쪽)이 지난달 16일 벌인 타이슨(오른쪽)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크 폴(왼쪽)이 지난달 16일 벌인 타이슨(오른쪽)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실즈는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미들급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2016년 프로로 전향해 WBA, WBC, IBF , WBO 미들급 챔피언을 차지했다. 종합격투기(MMA) 경기도 소화했다. 2020년부터 PFL에서 활약하며 2승 1패의 전적을 마크했다.

한편, 제이크 폴은 지난달 16일 마이크 타이슨과 프로복싱 경기에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올렸다. 경기 초반 타이슨의 공세에 조금 당황하기도 했지만, 체력과 스피드에서 우위를 점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8라운드 로 치러진 경기에서 막판 타이슨에게 인사를 하며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승리로 프로복싱 전적 11승(7KO) 1패를 적어냈다. 19년 만에 정식 경기를 벌인 타이슨은 세월의 무게를 느끼며 패배를 떠안았다. 50승(44KO) 7패 2무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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