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광주 유진형 기자] 공격 전 부문 정상급 활약을 하는 빅토리아의 성공 이유가 궁금했던 테일러.
현재 V리그 여자부에서 가장 뜨거운 외국인 선수가 누구냐를 질문을 받는다면 대다수의 전문가는 IBK기업은행 아포짓 스파이커 빅토리아 댄착(24)을 꼽을 것이다.
빅토리아는 지난 5월 두바이에서 열린 외국인 드래프트 당시 그렇게 주목받지 못한 선수였다. 그녀는 우크라이나 국가대표지만 해외리그 경험이 전무한 탓에 호불호가 갈렸다. 하지만 김호철 감독은 과감히 그녀를 호명했다.
아직 거칠고 공을 다루는데 와일드한 면이 있는 빅토리아는 통영 컵대회에서 천신통 세터와의 호흡에 문제를 드러내며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막상 V리그 뚜껑을 열어보니 그녀는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였다.
3일 현재 빅토리아는 득점 1위(312점), 공격 성공률 4위(41.87%), 서브 1위(세트당 0.52개)를 기록하며 공격 전 부문에서 정상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전·후위를 가리지 않고 어디에서나 날아올라 스파이크를 강타한다. 11경기 중 7경기에서 30점 이상 득점하며 IBK기업은행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녀의 활약 덕분에 시즌 초 IBK기업은행은 3위에 오르며 4년 만에 봄 배구를 노리고 있다.
성공적으로 V리그에 안착한 빅토리아는 대체 외국인 선수로 뒤늦게 V리그에 입성한 선수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지난달 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그랬다.
페퍼저축은행에 뒤늦게 합류한 대체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는 경기 후 상대 코트로 넘어가 빅토리아를 찾았다. 두 선수는 반갑게 인사한 뒤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테일러는 빅토리아의 이야기를 유심히 들으며 V리그에 대한 정보를 얻는 모습이었다.
한편, 한동안 V리그에서 부침을 겪었던 테일러는 빅토리아의 조언을 들은 뒤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지난달 2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정관장과의 경기에서는 19점을 올리며 세트 스코어 3-1(25-16 17-25 25-23 25-20)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준 테일러와 여전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빅토리아다.
[경기 후 페퍼저축은행 테일러와 IBK기업은행 빅토리아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KOVO(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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