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파라오’가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을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일(이하 한국시각)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1월 이적 시장에서 파리생제르맹(PSG)과 사전 계약서에 서명할 가능성이 있다”며 “올 시즌을 끝으로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의 존재감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살라의 미래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살라는 2017-18시즌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리버풀에서 8시즌째를 맞이하고 있는 살라는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총 369경기에 출전해 224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점점 리버풀과의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살라는 지난 11월 24일 사우샘프턴전이 끝난 뒤 재계약과 관련해서 “들어오는 것보다 나가는 것이 더 많다”고 말하며 리버풀 경영진으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만약, 살라가 올해가 지나기 전에 리버풀과 연장 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1월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외의 구단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다. 그리고 PSG가 살라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프랑스 매체 ‘레퀴프’를 인용해 “살라는 PSG의 구단주인 나세르 알 켈라이피와 친분이 있는 사이다. 이전에도 살라와의 계약을 시도한 적이 있지만 현재 살라가 영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레퀴프’는 PSG가 관련설을 부인했다고 하면서도 살라가 적극적으로 계약 논의에 참여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 살라가 리그1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했다.
살라는 올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경기에 나와 13골 1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오전 1시에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1골 1득점을 올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 시즌 살라가 PSG로 이적해 이강인과 함께 뛸 수 있을까. 아니면 리버풀이 새로운 계약을 제안해 리버풀의 전설로 남을까. 제3의 구단으로 이적하는 가능성도 있다. 살라의 선택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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