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키츠가 NBA 서부 콘퍼런스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19-116으로 제압하며 반 경기 차로 추격하는 기세를 보였다.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프레드 밴플리트가 38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는 휴스턴의 3연승이자,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치열한 선두 다툼에서 중요한 승점 확보로 이어졌다.
경기는 마지막 쿼터에서 극적인 전개로 이어졌다. 휴스턴은 5점 차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으나,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의 3점 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종료 33초 전 딜런 브룩스의 득점으로 휴스턴이 115-113으로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밴플리트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115-111로 누르며 1위를 지켰다. 클리블랜드는 7연승을 기록 중인 보스턴의 상승세를 꺾고 1.5경기 차로 앞서 나갔다. 도노번 미첼은 마지막 쿼터에서 20점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3점슛 6개를 포함해 35점을 기록했다.
LA 레이커스는 유타 재즈를 105-104로 간신히 제압하며 12승 8패로 서부 6위에 올랐다. 르브론 제임스는 27점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앤서니 데이비스는 33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유타는 이번 패배로 4연패에 빠지며 4승 16패로 추락했다.
LA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의 39점 11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덴버 너기츠를 126-122로 이겼다. 하든은 3점슛 6개를 포함한 전방위적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지만,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는 28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여덟 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패배의 아쉬움을 겪었다.
신인 빅터 웸반야마가 34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127-125로 이기며 시즌 11승을 기록했다.
[2일 NBA 전적]
올랜도 100-92 브루클린
멤피스 136-121 인디애나
클리블랜드 115-111 보스턴
뉴욕 118-85 뉴올리언스
토론토 119-116 마이애미
휴스턴 119-116 오클라호마시티
레이커스 105-104 유타
댈러스 137-131 포틀랜드
샌안토니오 127-125 새크라멘토
클리퍼스 126-122 덴버
사진 = Imagn Images,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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