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의 스콧 맥토미니가 결승골을 넣으며 나폴리의 승리를 견인했다.
나폴리는 1일(이하 한국시각) 토리노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4라운드 토리노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맥토미니는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나폴리는 전반 31분 선취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가 돌파를 시도한 뒤 중앙에 있던 맥토미니에게 패스했다. 맥토미니는 볼을 한번 잡아놓은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토리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나폴리가 1-0으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10승 2무 2패 승점 32점으로 세리에 A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토리노는 4승 3무 7패 승점 15점으로 세리에 A 12위에 머물렀다.
맥토미니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맥토미니에게 최고 평점인 8.3점을 부여했다. 맥토미니는 90분 동안 1골, 기회창출 1회, 패스성공률 86%, 공격지역패스 6회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맥토미니는 토리노전 이후 “계속 밀어붙여야 한다. 내가 게임을 바꾸는 선수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종종 비디오를 보여주며 개선점을 알려준다. 그는 항상 최고를 요구하고 우리는 계속 이렇게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콘테 감독은 “맥토미니는 맨유에서 주역이 아니었던 선수였다”며 “내가 프리미어리그에 자주 갔기 때문에 그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재능이 있다. 주연이 되기 위해 나폴리에 왔다”고 말했다.
맨유 ‘성골유스’ 출신의 맥토미니는 2016-17시즌 맨유 1군 데뷔전을 치렀고 2017-18시즌 로테이션 멤버로 자리 잡았다. 성실한 플레이를 무기로 삼으며 2018-19시즌부터 맨유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점점 단점도 부각됐다. 볼 터치, 전진 패스 등 기본기에서 투박함을 드러내며 기복을 보였다. 결국 2022-23시즌 빌드업을 중요시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맥토미니는 주전에서 밀려났고 조커로 활약했다.
결국 2022-23시즌 빌드업을 중요시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맥토미니는 주전에서 밀려났고 조커로 활약했다. 맥토미니는 나폴리에 이적한 뒤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올라서며 3골 1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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