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가 수원 kt를 크게 이기며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SK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100-62로 물리쳤다. 이로써 SK는 11승 2패로 리그 선두를 유지하며 공동 2위와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이날 SK는 자밀 워니와 김선형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선형은 전반에만 3점슛 5개 중 4개를 성공시키며 외곽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워니는 골밑에서 kt의 레이션 해먼즈를 압도하며 3쿼터까지 24점을 기록했다. SK는 3쿼터 종료 시점에서 72-46으로 26점 차로 크게 앞서며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다.
전희철 SK 감독은 3쿼터가 끝난 후 워니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외국인 선수 아이재아 힉스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4쿼터에도 SK의 벤치 멤버들이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SK는 박민우의 3점슛으로 마침내 100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SK의 7연승은 이번 시즌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신고한 팀이 되는 의미 있는 성과로, 올 시즌 유일하게 모든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팀이기도 하다. 반면, kt는 8승 6패로 4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프타임에는 SK의 양우섭 은퇴식이 열렸다. 양우섭은 창원 LG와 SK에서 15시즌을 뛰며 통산 612경기에서 평균 3.8득점, 1.5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다.
한편, 고양 소노의 신임 감독 김태술의 데뷔 승리는 다시 미뤄졌다. 소노는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부산 KCC에 67-74로 패배하며 6연패의 늪에 빠졌다. KCC는 디온테 버튼의 29점과 20리바운드 활약으로 단독 5위(6승 6패)로 올라섰다.
대구체육관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안양 정관장을 83-80으로 제압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2위(8승 4패)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앤드류 니콜슨이 18점과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팀을 이끌었고, 신승민은 경기 종료 39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슛으로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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