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바르셀로나 게 섰거라!’
스페인 프리메라리라(라리가)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가 선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라리가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FC 바르셀로나를 압박했다. 주드 벨링엄과 킬리안 음바페가 동반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24-2025 라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헤타페와 맞붙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부상 결장 속에 4-3-3 전형을 꺼내들었다. 호드리구를 원톱에 두고 음바페와 브라힘 디아즈를 좌우 윙포워드로 배치했다. 벨링엄에게는 왼쪽 미드필더로 기본 자리를 줬다.
전반전 중반 폭발했다. 전반 30분 벨링엄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낚았다. 8분 뒤 벨링엄-음바페 콤비가 추가골을 작렬했다. 음바페가 벨링엄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고, 후반전 헤타페의 추격을 막아내면서 승점 3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라리가 3연승을 신고했다. 11월 9일 오사수나와 홈 경기에서 4-0 승리, 11월 25일 레가네스와 홈 경기에서 3-0 승리에 이어 헤타페를 꺾고 휘파람을 불었다. 3경기 연속 클린 시트 승리로 의미를 더했다. 지난 10월 27일 홈에서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0-4 대패의 굴욕을 맛본 후 부활하며 승점을 많이 쌓았다.
바르셀로나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10승 3무 1패 승점 33으로 2위에 복귀했다. 9승 5무 1패 승점 32의 아틀레티코를 추월했다. 11승 1무 3패 승점 34를 찍은 선두 바르셀로나와 격차를 1점으로 줄였다. 바르셀로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역전 가능성을 활짝 열어젖혔다.
음바페는 득점을 추가하며 올 시즌 라리가 8호골을 신고했다. 팀 동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오사수나의 안테 부디미르와 함께 득점 중간 순위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현재 득점 1, 2위는 바르셀로나 공격수들이 점령하고 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15골로 1위, 하피냐가 9골로 2위에 랭크됐다.
한편, 선두 바르셀로나는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약체 라스팔마스에 1-2로 졌다. 하피냐의 동점골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무너지면서 불안하게 선두를 유지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리틀 메시’ 라민 야말이 라스팔마스전에 복귀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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