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지난 11월 30일 2024 시즌의 통합 우승을 기념해 개최한 ‘V12 타이거즈 페스타’에 선수단 전원과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KIA는 1일 “이날 17시부터 21시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우승 기념 행사에는 2025년 신인을 포함한 선수단 전원과 팬 5000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선수단 소개, 심재학 단장의 환영사로 행사의 막이 올랐다. 이어서 선수단 기록과 연계하여 무등산 보호기금을 전달하는 보호기금 전달식이 열렸다. 내야수 김도영이 1도루 당 20만원으로 총 800만원을 적립했고, 투수 윤영철과 최지민이 1승당 50만원, 1홀드당 20만원으로 각각 350만원과 360만원을 적립하며 총 151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한국시리즈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과 가수 이보람의 오프닝 공연, 타이거즈 응원단 과 함께하는 응원전으로 한껏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선수단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선수들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보며 이야기를 나눈 팬 토크쇼 ‘갸퀴즈 온더 블록’과 ‘흑호’팀과 ‘백호’팀으로 나눠 대결을 펼친 ‘흑백 호랑이’가 진행됐다. ‘흑백 호랑이’에서 승리를 예측해 최종 생존한 팬들에게는 선수들의 실착 유니폼과 모자가 선물로 증정됐다. 선수들의 장기자랑 시간인 ‘T 카운트 다운’이 이어지며 행사의 분위기가 최고조로 다달았다. 2025년 신인선수로 꾸려진 ‘MZ 호랑이’팀을 비롯해 총 5개 팀이 참가했고, ‘내귀의 캔디’로 뜨거운 무대를 선보인 박정우, 변우혁의 ‘미녀와 외야수’팀이 숨겨진 끼를 발산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전상현과 이준영이 패러디한 ‘APT’의 뮤직비디오가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으며, 아일릿과 다이나믹듀오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라고 했다.
역사적인 하루였다. KIA는 “이날 14시 광주 금남로에서 진행된 카 퍼레이드 행사에는 1만여명(주최측 광주광역시 추산)의 광주 시민이 운집했고, 퍼레이드가 끝난 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KIA 타이거즈 최준영 대표이사에게 꽃다발을, 이범호 감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V12 타이거즈 페스타와 카 퍼레이드에 많은 팬분들이 찾아 주셔서 정말 놀랍고 감사했다. 올 한 해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리며,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부터 잘 준비해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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